‘자연마을’과 ‘혁신도시’가 공존하는 1만5천 이서면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이서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4일 화창한 가을 날씨가 펼쳐진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스무 번째 맞은 ‘이서면민의 날’행사는 지사울공원에서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화합의 장’을 주제로,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관내 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면민화합 게임, 이서면민 축하공연, 이서면민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면민의 날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무려 5년여 만에 개최된 것으로, 그동안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많은 이서면 주민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오전 8시 30분, 이서 콩쥐팥쥐농악단과 전라북도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은 10시부터 국민의례, 내빈소개, 시상식, 기념사, 축사, 대회선언 순으로 펼쳐졌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주정우 오목1마을이장, 차현영 주민자치위원회 위원회 재무, 박정례 새마을부녀연합회 부회장, 김호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4명이 이서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완주군수 표창장을 수상했다.
1부 기념식은 송택 이서면체육회장의 대회선언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이어 주민자치 동아리의 신명나는 고고장구가 한바탕 흥을 돋웠다.
점심시간에는 이서면민 축하공연으로, 이서배꽃민요예술단과 이서지역아동센터, 한울림공연단, 이서문화의집, 하늘가아파트, LH9단지(한마음공동체)등이 출연, 무대 위에서 민요를 비롯 어린이 난타, 색소폰 연주, 통기타, 줄리하프, 만돌린, 라인댄스, 생활체조 등을 선보였다.
또한 2부 노래자랑에서는 자신의 숨은 끼와 재능을 아낌없이 발산하면서 행사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는데, 경연을 모두 마친 결과, 이서면 에코르 2단지에 거주하며, ‘개복치’란 팀명으로 참가한 유난희(37)·고은별(36)·신연주(30)씨가 멋진 춤과 노래를 뽐내며,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서면민의 날 행사에서는 냉장고, TV, 김치냉장고,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행운권 추첨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김의철 이서면장은 “이서면은 혁신도시가 조성돼 주민 수가 증가하고 있고 타 지역에 비해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 주민들 간 공동의 목적과 단결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면민의 날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