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면(면장 안형숙)이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행보에 나섰다. 비봉면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소농리 5개 마을을 시작으로 7개 법정 리(里) 35개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비봉면은 봉동과 고산, 화산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생활권이 여러 권역으로 갈려있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여론 형성의 중심지역인 소재지가 발달하지 않아 그간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들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백도리 현암마을 이상임 이장은 전날 주민 좌담회에서 “각종 폐기물처리시설과 악취, 사격장 소음과 도로를 질주하는 과속차량으로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비봉면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안형숙 비봉면장은 “비봉면은 부여육종과 우분연료화사업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군정 현안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업취지를 충분히 알리고 주민여론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