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 소재 ‘청운농장’ 이기성 대표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수출 증대에 힘써온 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8회 세계 농·수산업기술상’시상식에서 농업분야 기술개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한 ‘세계 농·수산업기술상’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애쓰고 수고한 농·수산업인을 발굴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1995년에 제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농업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어업 기술개발 △기관단체 △유공 공무원 등 5개 부문에서 개인 및 단체 총 14명이 수상했다.
이기성 대표는 ‘쿨러 시스템(Cooler system)’을 활용한 냉동튤립 컨테이너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이웃농가에 기술개발 내용을 공유하는 등 화훼산업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 대표는 전북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한 뒤, 40년 넘게 봉동읍에서 13,000㎡규모의 화훼 농사를 짓는 등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역사로 불리 울 정도로 외길 화훼농업인이다.
현재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과 한국새농민회 전라북도회장, 완주화훼연구회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5월 12일에 열린 ‘제57회 완주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완주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완주군민 대상(애향분야)’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과 기술협약을 통해 화훼(구근류)종자를 국산화 노력은 물론 농가 개별수입이 어려운 화훼종자를 공동 수입해 농가에 보급하고, 재배기술을 농가에 전파하는 등 지역 화훼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전라북도로부터 ‘삼락농정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기성 대표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지금까지 걸어온 화훼농의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으면서 대한민국화훼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