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석 전문위원이 의회사무국장으로 승진하는 등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가 지난 8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이 독립된 후 의회 소속 직원에 대한 첫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먼저 이번 인사에서 오인석 의회사무국장(지방행정서기관)외에 이은미 의정팀장이 자치행정전문위원(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또한 강정숙 의사팀장(지방행정주사)과 유지은 의사팀 직원(지방농업주사보), 이영륜 의정팀 직원(지방운전서기)도 각각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와함께 김보연 의사팀장이 의정팀장으로, 육현경 전문위원실 직원이 의정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총 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가 이뤄졌으며, 강평석 의회사무국장은 퇴직준비교육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직원 인사는 의회가 하나의 독립된 기관으로 단행한 것이기 때문에 의회의 인사권 독립 자율성과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겠다”면서 “인사권 독립을 통해 군의회의 전문성 향상과 책임성을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인석 의회사무국장은 지난 1992년 6월, 공무원에 임용돼 구이면을 시작으로 완주군청 인사계장, 행정계장 등을 지낸 뒤 지난 2016년 3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고산면장과 구이면장, 문화예술과장, 일자리경제과장, 의회전문위원 등을 거쳐 지난 11일 지방행정서기관으로 승진해 의회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