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유희태호(號)가 돛을 높이 올리고, 4년간의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박성일 전 군수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롭게 완주군 수장이 된 제46대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1일 오후 2시 완주군문화예술회관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군정 비전인 ‘모두가 누리는 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취임사에서 “강물처럼 흐르는 길이 역사라면, 오늘 민선 8기의 드넓은 바다를 향해 돛을 올리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지금은 어떤 장벽과 위험 속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위대한 완주군민의 결기를 재무장하고,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유 군수는 또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소외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완주군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군민 모두가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 이것이 바로 완주군이 지향하는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군정 비전의 이정표인 3대 목표와 3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3대 목표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조화로운 생태문화교육 도시 △안전하고 편안한 행복도시이고, 3대 프로젝트는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1만개의 일자리 프로젝트 △탄소중립과 미래 산업 선도 프로젝트이다.
유 군수는 “‘모두가 누리는 미래 행복도시’는 군민들이 풍요롭게 먹고사는 경제 선진지역이자, 생태와 문화, 교육, 안전을 골고루 갖춘 도시”라며 “대기업 공장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완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도시와 농촌, 첨단과 전통, 사람과 기술이 어우러진 ‘도농복합 도시’의 특성을 살려 한해 1천만 관광객이 몰리는 생태와 문화관광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이와함께 “교육은 한 지역의 미래이고, 마지막까지 포기해서는 안될 소중한 가치”라며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마음 놓고 학업에 정진 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우수한 인재들이 고향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성과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사회자 약자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특히 3대 핵심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군수는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3대 핵심사업의 전면에 내세워 2100년 전 한반도를 호령했던 완주군민의 결기와 명성을 만경강을 통해 재현해 나갈 것”이라며 “완주를 관통하는 천혜의 자원인 만경강을 중심으로 생태와 역사, 문화관광, 신산업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입체적으로 추진해 ‘완주 제2의 부흥기’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유 군수는 ‘1만개 일자리’와 ‘미래산업 선도’ 프로젝트와 관련,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수소경제 인프라구축을 강화하고, 국내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인증체계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또 민선8기 완주군정의 주인은 10만 완주군민임을 거듭 강조했다.
유 군수는 “군정은 주인인 군민의 뜻을 담아 군민의 뜻에 따라 군민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과 ‘주민 우선’, ‘혁신 행정’ 등의 3대 방침을 중심에 두고 힘차게 움직일 것”이라고 설파했다.
유 군수는 취임사 말미에 “군민들께서 완주군정에 관심을 갖고 지역발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희망 한다. 군민들의 동의와 동참이 없으면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없는 만큼 완주발전에 작은 손이라도 보태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 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