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가 지난 5일 3층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제9대 의원들과 가족, 유희태 완주군수, 김경회 재경완주군민회장, 김영석 의장을 비롯한 전직 군의원, 윤수봉·권요안 도의원, 장미옥 완주교육장, 김영기 완주노인회장, 관내 각 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 의원들의 힘찬 첫 걸음을 축하·응원했다. 서남용 의장은 개원사에서 “완주군의원으로서 군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민의를 대변하는 무거운 책무를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서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더불어 발전하는 완주’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서 의장은 “의회의 문턱을 더 낮추고, 군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완주를 더욱 발전 시키고자하는 우리 9대 완주군의회 의원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기금까지 선배 의원님들이 해오신 것을 뛰어 넘어 더욱 더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민이 원하는 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서 의장은 또 “‘뜻이 같으면 길이 합하여 진다’라는 의미의 ‘지동도합(志同道合)’의 자세로 하나의 뜻을 향해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동료 의원 여러분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목표를 향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의장은 특히 “지난 6·1 지방선거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당선된 만큼 이제는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원팀을 거듭 강조했다. 서 의장은 아울러 “흔히 의회와 집행부를 수레에 비교하고 있다. 수레는 두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향해야만 원만하게 굴러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완주군의 발전이라는 큰 비전을 향해 같은 방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서 의장은 끝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완주는 충분한 저력을 갖고 있다. 완주군의회에 대한 관심과 성원은 물론 완주군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곧 완주군이 발전하는 힘이 될 것”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앞서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재적인원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9대 의장단을 구성했다. 선거 결과, 의장으로 3선인 서남용 의원이, 부의장에는 재선인 이경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운영위원장으로 성중기 의원이, 자치행정위원장에는 심부건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유이수 의원이 각각 선출됨으로써 제9대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