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식(57)한국연극협회 완주지부장이 ‘제25회 박동화 연극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주최하고, 박동화 연극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박동화 연극상’은 전북연극의 중흥기를 창출한 故 박동화선생의 투철한 연극 운동의 열정을 기리고, 외길 인생의 참뜻을 계승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해마다 그의 작고일(6월 22일)을 전후로 시상을 하고 있다.
정 지부장은 지난 1986년 극단 황토에서 연극의 첫발을 내디뎠다. 첫 작품은 당시 ‘전국연극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물보라’로, 이후 배우로서 40여 편, 연출가로는 20여 편에 각각 참여하는 등 현재까지 36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공연뿐 아니라 대학 강단에서 연기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데도 힘써왔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완주지부를 설립, 현재까지 지부장으로서 전북 연극의 균형 있는 발전과 내실에 이바지하고 있어 금번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전주체련공원 故박동화 선생 동상 앞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겐 시상금과 함께 상패가 주어진다.
정상식 지부장은 “이 상은 돌아가신 연극 선배님이 주신 상이기 때문에 그 어떤 상보다 영광스런 상이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연극 활동은 물론 후학들을 교육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 지부장은 (사)연극놀이연구소장, 예원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겸임교수, 극단 오락 대표 등을 역임하고, 현재 완주연극협회장이자, 전라북도연극협회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