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도서관이 지난 4월부터 두 달 간 실시한 ‘북크닉’ 프로그램이 총 82가족이 참여하는 등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북크닉(Booknic)’이란 ‘책과 함께 피크닉을 함께 가자’라는 의미로, 책(book)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책과 함께 하는 생활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에서 북꾸러미를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꾸러미는 어른을 위한 도서, 어린이를 위한 도서, 보드게임, 스티커북, 간식, 돗자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했다. 한 참여가족은 “미취학, 취학 아동을 고려해 도서를 선정해줘 감사했다”며 “세심한 구성에 모처럼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례도서관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목요일 15회 차시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삼례도서관이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은 도서관 방문이 쉽지 않고, 정보를 취득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도서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계층이 균등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늘푸른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10명의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도서관 이용법,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연계체험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