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방선거에서 완주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바람은 거셌다. 개표 결과, 광역·기초의원 선거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무소속 후보들에게 단 한자리도 내주지 않고, 의석을 다 차지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당선’이라는 공식은 더욱 견고해졌다. 먼저 전라북도의원선거의 경우 제1선거구는 민주당 윤수봉(50)후보가, 제2선거구는 민주당 권요안(52)후보가 각각 단일후보로 나와 무투표 당선되는 행운을 얻었다. 싱겁게 끝난 도의원 선거와는 달리 완주군의원 선거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접전 양상을 보였다. 가선거구(삼례·이서)의 경우 민주당 이경애·유의식 후보와 무소속 윤여연 후보간 3자대결로 치러졌다. 개표 결과 윤의식(4,707표. 40.4%)후보와 이경애 후보(3,507표. 30.1%)가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고, 윤여연 후보(3,429표, 29.5%)는 이번에도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나선거구(소양·구이·상관)는 도의원선거와 마찬가지로 의원정수와 후보자 수가 같아 민주당 유이수(52)후보와 민주당 이주갑(52)후보가 각각 무투표로 당선돼 의회에 첫 입성했다. 유일하게 티켓 3장이 걸린 다선거구(봉동·용진)는 심부건(51)·김재천(49)·성중기(53)등 민주당 3명의 후보와 시대전환당 황승현(38)후보, 무소속 이인숙(54)·박세곤(61)후보 등 6명이 나와 2대의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일찌감치 격전지로 분류됐다. 개표 결과, 김재천 후보(3,840표. 29.6%), 심부건 후보(2,610표. 20.1%), 성중기 후보(2,484표. 19.2%), 이인숙 후보(2,194표. 16.9%), 박세곤 후보(1,539표. 11.9%), 황승현 후보(303표. 2.3%) 순으로 나타났다. 득표수에서 알 수 있듯 민주당 후보 3명이 당선을 티켓을 모두 거머쥐면서 거센 당 바람을 실감했다. 현역 의원 가운데 김재천 후보는 재선에 성공해 입지를 더욱 넓히게 됐고, 이인숙 후보는 아쉽게도 3선 도전에서 멈춰야 했다. 특히 성중기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기호 1-다’를 부여 받고, 당선된 최초의 주인공이 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황승현 후보가 ‘시대전환’이라는 다소 생소한 당의 이름을 내걸고 출마해 눈길을 끄는 등 다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겼다. 라선거구(고산6개면)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서남용(61)후보와 무소속 임귀현(62)후보에 맞서 첫 의회 입성을 노리는 민주당 김규성(50)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 개표 결과, 서남용 후보(2,966표. 37.6%)와 김규성 후보(2,466표. 31.2%)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고, 임귀현 후보(2,460표. 31.2%)는 2위와 6표차로 져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군의원 선거 못지않게 정당의 득표수에 따라 선출되는 비례대표 선거도 뜨거웠는데, 산출방식에 따라 민주당이 2석을 차지, 기호 1·2번을 받은 이순덕(61)후보와 최광호(38)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렇듯 비례대표 2명을 포함 완주군의원 11명이 결정됐다. 이들은 제9대 완주군의회 의원으로서 내달 5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종편집: 2025-06-24 16: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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