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임성희 이하 ‘센터’)는 지난달 27일 가족문화교육원 가족홀에서 진로 멘토 15인과 함께 ‘꼰머 다이브, Dive’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후배 꼰머들을 위해 지난해 센터와 함께 ‘어쩌다 꼰머의 듣보잡(job)’으로 활동한 선배 꼰머들의 활동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꼰머’란 기성세대인 꼰대를 일컫는 은어로 ‘멘토’를 칭하는 말이다.
선배들의 활동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낀 꼰머로서의 역할과 스토리 전달 방식, 아쉬운 점 등을 통해 후배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앞으로 진행될 진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
임수현 꼰머는 “아이들은 자신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해줄 때 눈빛이 가장 반짝거렸다. 멘티가 말할 때 경청하고 진솔하게 답해주는 게 멘토의 베스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종호 꼰머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싶었다. 명확한 이유와 또 다른 목표가 있다면 꼭 공부가 아닌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귀농귀촌으로 고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백종수 꼰머는 “꼰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자리였다. 덧붙여 지역 아이들에게 농사를 짓는 과정처럼 거듭된 실패와 시도가 주는 가치에 대해 전달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