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법률소비자연맹 주관,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선거공약이행 평가’에서 ‘공약이행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가 민선 7기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의 선거공약 이행 평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완주군이 전국 평균(64.11점)을 훨씬 웃도는 73.98점을 기록하며 전북 1위를 달성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선거 당시에 사용한 공약, 즉 중앙선관위 게시의 선거공보와 5대 선거공약을 평가대상으로 삼아 공약이행 점수를 매겼고, 지역별 상위 25% 이내에서 선정해 1위 기초단체의 점수만 이번에 공개했다.
그 결과, 완주군은 전북 14개 시·군 평균(61.52점)보다 무려 12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전국 평균보다 10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앞선 지난 2018년 민선 6기 공약평가에서도 전북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민선 6기와 7기 두 차례 평가에서 모두 톱 랭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공약평가의 주요 기관이라 할 수 있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 이어 법률소비자연맹 평가에서도 공약이행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주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명실상부한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완주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가 지난달에 발표한 ‘2022년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8년 연속 최고등급 SA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전국 82개 군(郡) 지역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이번 평가와 관련 “공약은 유권자와의 엄중한 공적 계약”이라며 “상근 모니터위원과 분야별 전문가, 대학생법정치봉사단, 청년연합 등이 이행여부를 조사하고 확인하고 분석하는 평가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소득과 삶의 질을 높여 군민이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공약 하나 하나에 정성을 들여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왔다.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이행 자치단체로 선정됐다”며 “협력해주신 군민과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성일 군수의 민선 7기 중앙선관위 게시 5대 공약은 ▲15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하는 완주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만드는 완주 ▲농업농촌이 잘 살고, 농민이 존중받는 완주 ▲가족같이 보살피는 으뜸복지 완주 ▲창의인재를 키우는 명품교육 완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