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완주군수선거관련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국영석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소속 국영석 후보는 전주MBC와 JTV전주방송,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등 도내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4.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민주당 유희태 후보로 26.0%, 이어 무소속 송지용 후보 23.5%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무소속 국영석 후보는 민주당 유희태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18.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분위기다. 실제 무소속 국영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뿐 아니라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중앙당 재심위에서 자격을 박탈하자, 지난 10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후보 등록을 한 뒤, 완주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 후보는 “담대하고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나서 군민들에게 직접 선택받는 완주군수가 되겠다”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간의 여론조사 결과로 보듯 줄곧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굳게 지켰던 국 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인해 지지층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이 흘러나왔지만,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를 놓고 볼 때 국영석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공천 결과에 분노했고, 결국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본다”면서 “선거를 보름 앞둔 상황에서 일단 주도권을 잡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국영석 후보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완주군민들의 과분한 지지와 성원,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완주군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마음을 가슴깊이 새기고, 섬김의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공천장을 받은 유희태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별도의 입장문을 내지 않고, 지선에 출마하는 완주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유희태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도의원, 군의원에 출마하는 같은당 후보자들과 만나 주요 공약을 공유하면서 “‘원팀’이 되어 민주당의 승리를 반드시 함께 만들어 내겠다”고 천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 될 수 있게 서로 돕기로 했다”면서 “저를 비롯해 이번 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들이 같은 당 원팀인 만큼 앞으로의 성공을 위해 마음을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완주군수 경선에 참여했던 두세훈 변호사도 유희태 후보에게 힘을 보탰고, 민주당 완주청년위원회(대표 최영우)도 지난 15일 유희태 선거사무소에 모여 안호영 국회의원과 함께 민주당 6.1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유희태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최영우 대표는 “유희태 후보의 포용적 정치철학과 경제전문가다운 실용주의 정신이 완주 청년들의 창의적·열린 사고와 융합해 다른 시군이 따라 올수 없는 행복 도시로의 도약 기회를 맞았다”며 “한치의 오차없이 이번 지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무소속 송지용 후보는 지난 10일 완주군청과 전북도의회를 잇달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군민의 선택을 받고 당당히 승리해 민주당에 돌아오겠다. 군민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완주군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봉동읍 둔산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표심을 얻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선이 보름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완주군수선거는 ‘무소속 후보 단일화’, ‘민주당 결집 여부’, ‘투표율’ 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주도권을 잡은 무소속 국영석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송지용 후보가 대반전을 일으키며 박성일 군수의 3선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완주군수 자리에 앉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주MBC와 JTV전주방송,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지난 5월 14일~15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완주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최종편집: 2025-06-24 1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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