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심사에서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과 두세훈 변호사,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 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 등 4명의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경선에 올랐다.
송지용 전북도의장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준병 국회의원. 이하 공관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추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도당 공관위에 따르면 도내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배수압축 평가는 적합도 40%, 정체성·기여도 25%, 업무수행능력 10%, 도덕성 15%, 면접 10%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16일 민주당 전북도당은 완주군수 예비후보를 포함, 전북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배수압축을 위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경선 버스에 오른 4명의 민주당 완주군수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 참여 후보로 확정된 데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먼저 국영석 예비후보는 “현장으로 나가 군민들과 당원들에게 국영석의 비전과 정책을 이야기하고, 당당하게 공식 후보로 선택 받겠다”면서 “경쟁하게 될 세 분의 후보들에게도 구시대적인 네거티브 선거 대신 완주군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두세훈 예비후보는 “본 경선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변화와 혁신의 시작은 군수가 의전 받는 자리가 아닌 일하는 자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완주군 발전을 위해 읍·면 구석구석 찾아가는 발품행정으로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이번 완주군수 선거는 단순히 4년 임기의 군수를 뽑는 선거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완주의 산업화와 정치의 중심 세력으로 갈 수 있는 시금석이 되는 선거다”면서 “그 기준으로 봤을 때 누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겠는지 지역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돈승 예비후보는 “누구보다 완주를 잘 알고 있고, 현안을 꿰뚫고 있으며,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로 완주군을 전북 4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면서 “정정당당한 경선, 그러나 불의에 대해서는 끝까지 대항하는 군수 후보로서,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하고, 위대한 완주군민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내겠다”고 밝혔다.
송지용 예비후보는 “완주군수 후보 공천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면서 “군민들께서 동요하지 말고, 지지해주셨던 그 마음으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심기일전의 모습으로 곧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선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본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예비후보들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송지용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에 대한 결과도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발표할 계획인데, 지역별 시차를 두지 않고 14개 시·군을 같은 날 발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