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가 이제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좀처럼 선거열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에다 때 이른 더위, 그리고 대통령선거 이후 가라앉은 지역 내 분위기 탓이란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실제 대선 투표율에서 확인했듯 완주군민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지만, 결과적으로 낙선되자, 허탈감과 분노를 삭이지 못해 신문이나 TV 등의 언론매체를 보지 않거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보이는 등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선거 중단한 채 당 대선 후보 선거운동에 전념했던 출마 예비후보자들도 지역 내 분위기를 살피지 않을 수 없어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수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4월 들어 예비후보자들은 선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등 빨라진 지선 시계에 속도를 맞추고 있다.
완주군수선거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류영렬 전 완주군의원(무소속)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류 전 의원은 지난 12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주변의 지인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신중히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영석·두세훈·송지용·유희태·이돈승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선거 5명의 예비후보자들은 출마선언을 공식화 했고, 현재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의 공모에도 등록한 상태다.
공관위가 4월 말까지 후보 공천 작업을 완료하고, 5월부터 본선 체제에 들어간다는 게 전북도당의 지선 로드맵이다.
따라서 오는 17일까지 완주군수 후보자 면접이 진행되면 공관위의 심사를 거쳐 오는 20일을 전후해 2차 컷오프 대상과 단수 및 경선 후보자 등 경선대상 후보들을 압축하고, 이달 말까지 후보자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초단체장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 구성된 국민참여경선으로, 광역·기초의원은 권리당원 100%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