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식 완주군의원은 지난 6일 삼례읍주민복지센터에서 완주군 및 양봉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양봉피해 현황 등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이상기후와 꿀벌응애류 등으로 인해 양봉농가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 등 대책마련을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양봉협회에 따르면 꿀벌의 감소는 단순히 양봉농가만의 피해뿐만 아니라 딸기, 봉숭아, 배 등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에게 까지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의 경우 총 253개 농가에서 36,943군을 사육하고 있는데, 전체 농가의 약 12%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양봉협회 관계자는“타 시군에 비해 너무 저조한 지원으로 양봉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성토하면서“더 많이 추가 지원하는 등 양봉농가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유의식 의원은 “양봉농가와는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눈다”며 “지금까지 꾸준히 피해가 발생하며, 많은 양봉농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개별적 지원요청으로 공론화 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간담회는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처음으로 제기하는 자리인 만큼, 관련부서 협의를 통해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상황”이라며 “향후 양봉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지원책과 대책안을 제시해서 다시 한 번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가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