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송지용 의장이 지난 11일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 의장은 이날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는 의회라는 견제의 정치를 해왔지만 이제는 군수라는 경영의 정치에 나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불신, 불화합, 불평등 등 3불(不)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면서 “소극적 수비보다 적극적 공격태세로 전환하는 전북현대 최강희 전 감독의 공격 축구 스타일인 ‘닥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주군은 더 좋은 일자리, 더 나은 경제, 더 따뜻한 공동체가 필요하다”며 “완주군을 ‘세계최고의 경제순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경제순환도시는 지역의 에너지인 일자리-지역경제-공동체의 혁신을 통해 무한의 성장을 만들어내는 도시를 말한다”며 세 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양극화 해소와 착한성장’으로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장은 “일자리 빈곤의 청년, 노인, 여성의 일감은 공공영역에서 만들겠다”며 “‘완주군일자리재단’을 설립해 공공이 주도하는 일자리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또 “‘기업성장 지원과 바쁜 발품’으로 지역경제를 띄우겠다”며 “‘완주군경제성장진흥원’을 설립하고, 국회의원 100명을 ‘완주군 명예군민’으로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농촌사회 관점의 정책’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면서 “가치와 공감의 확장성 속에서 같이 지향의 행정으로 대전환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청년 기본소득, 농민수당, 보훈수당 지급을 신설·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지용 의장은 “경제순환도시 완주를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더 좋은 일자리, 더 나은 경제도시, 더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닥공할 것”이라며 “군민들이 원하는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도 감수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