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노르딕워킹을 활용,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지난 11일 군은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오석흥), 국제노르딕워킹협회(회장 박요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포츠를 통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날 3개 기관은 ▲스포츠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노르딕워킹 관련 전문인력 및 장비 지원을 통한 상호 교류·협력 ▲기타 3개 기관 간 친선 교류와 군 관광활성화 홍보 마케팅 등을 약속했다.
특히, 도내에서는 완주군이 가장 먼저 노르딕워킹을 활용한 관광상품 기획에 나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르딕워킹(Nordic walking)’은 스틱으로 땅을 밀어내듯이 걷는 방법으로, 유럽에서는 70년 전부터 관절보호와 근육 단련을 위한 재활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00년 초반에 들어와 건강한 바른 자세 걷기로 새롭게 각광을 받아 꾸준하게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노르딕워킹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또한 9~10월에는 고산자연휴양림, 만경강길 등에서 전국 노르딕워킹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7월에는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례 비비정 상생도시 숲을 출발해 하리교까지 만경강변 왕복 약6km구간을 걷는 노르딕워킹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성일 군수은 “이제 여행의 형태는 단순 관광이 아니라 로컬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고 즐기는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완주만이 가지고 있는 청정 자연을 맘껏 느끼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힐링과 치유 관광상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