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건강은 어떠세요? 음식도 잘 드시고, 잠도 잘 주무시는지 궁금해요… 코로나가 끝나면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새알 팥죽 같이 먹으러 가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릴게요…” [오디오북‘세대를 잇는 완주 100인의 목소리(ver.1)’ 중 장효민 양의 사연]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문윤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및 문화공백회복 프로젝트 ‘세대를 잇는 완주 100인의 목소리(ver.1)’오디오북을 출간했다. ‘세대를 잇는 완주 100인의 목소리(ver.1)’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 심화되는 사회적·심리적 고립감을 극복하기 위한 문화적 치유사업으로 기획됐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주민들의 사연을 모집, 큰 호응 속에 20편이 선정돼 사연 당사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1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남녀노소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응모했다. 이번 오디오북에는 사춘기 자녀에게 속 마음을 털어놓는 엄마의 이야기, 요양원에 계신 할아버지께 보내는 손녀의 편지, 직장과 가정에서 늘 바쁜 중년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등 누구나 공감하고 가슴 찡한 사연들이 당사자들의 목소리로 담겼다.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내 사연이 정말 뽑힐 줄 몰랐는데, 실제 녹음까지 참여하게 돼서 보람을 느낀다”며 “내 목소리가 직접 실린 오디오북을 들으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별 것 아닌 나의 이야기가 누구에겐가 따뜻함을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윤걸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당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문화콘텐츠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감과 단절을 극복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뜻이 담겨있어 더욱 소중하다”며 “다양한 문화적 방식을 통해 문제와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문화도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세대를 잇는 완주 100인의 목소리 ver.1’오디오북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올해도 사업이 연속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 방문 및 공감문화팀(063-291-5599)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편집: 2025-06-24 13:47:17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완주전주신문본사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봉동동서로 4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01289 등록(발행)일자 : 신문:2012.5.16.
발행인 : 김학백 편집인 : 원제연 청소년보호책임자 : 원제연청탁방지담당관 : 원제연(010-5655-2350)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학백
Tel : 063-263-3338e-mail : wjgm@hanmail.net
Copyright 완주전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