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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통합모델 체계화 및 사례연구 공감실험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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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임성희·이하 센터)는 지난 2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2021년 교육통합모델 체계화 및 사례연구 공감실험실(이하 ‘실험실’)을 운영했다. 이번 실험실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교 관계자, 학부모매개자, 교육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공감실험실은 한 해 동안 학교와 추진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성장의 유의미한 가능성을 보인 아이들의 사례를 지역사회, 학교, 센터, 외부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번 실험실은 ‘콩나물 시루에 콩나물이 자라듯’이라는 주제로 테이블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 공유를 통해 아이들이 보여준 변화와 성장추이를 살펴보고 교실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험실에 참여한 구이중학교 유숙이 교사는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곧바로 물이 모두 새어나오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콩나물은 자란다. 교육이 그 성과를 가시적으로, 단기적으로 측정해 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학교도, 센터도 아이들에게 든든한 콩나물 시루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험실 자문을 맡은 우석대학교 김천홍 교수는 “표적집단을 통한 사례 분석 연구뿐 아니라 교육통합 체계화를 위한 시스템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지역상황 변화에 따른 사례 종단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지속적으로 실험실 운영을 통해 교육 주체 간 협력을 도모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의 학생들이 배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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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중학교에서 ‘위 퀴즈 온 더 블락’ 현장실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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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는 구이중학교(교장 최혜란) 1학년 39명과 함께 지난 1일 프로젝트 마지막 회차인 현장실행 ‘위 퀴즈 온 더 블록’과 ‘심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진로탐색 프로그램 ‘위 퀴즈 온 더 블록’은 유명 TV 프로그램 형식을 패러디하여 퀴즈, 토크, 인터뷰를 결합한 지역인재 멘토링 수업이다.
특히 이번 현장실행은 기존 토크 방식에서 학생들의 실시간으로 의견을 현장에서 받아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열어 재미를 더했다.
완주군 청년문화기획자로 활동하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송지 멘토는 “진로멘토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다. 누구에게나 꿈을 이루는 과정은 쉽지 않다. 앞선 나의 경험이 현재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위 퀴즈 온 더 블록’은 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멘토를 발굴해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진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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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중학교에서 현장실행 ‘패업 프로젝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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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는 지난 3일 용진중학교(교장 조영민) 1학년 26명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패션 업사이클링 의류를 제작한 ‘패업 프로젝트’ 현장실행을 진행했다.
패업은 패션 업사이클링의 줄임말로 자존감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논의, 조정, 협의를 반복하면서 최종 합의된 내용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프로젝트이다.
패업 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를 시작으로 모둠별 주제에 맞는 의상을 제작하고 직접 패션쇼를 기획하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현장실행은 음악과 모델을 선정하고 패션쇼 무대를 구성해 각자의 역할에 따라 계획한 미션을 수행하고 멘토와 함께하는 심화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꿈꾸는 미래’란 주제로 인터뷰에 참여한 양민영 멘토는 심화 인터뷰를 마친 후 “패션쇼에서 음악이 바뀔 때 마다 등장하는 아이들의 의상을 보며 놀랍고, 대견하고, 부러움을 느꼈다. 과자 하나에 웃고 장난하던 학생들이 학창시절에 꾸었던 꿈과 중학교 때 방황했던 나의 얘기를 들을 때는 귀를 쫑긋하며 진지하게 질문하던 모습이 매우 인상 깊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오늘 인터뷰가 성장기 아이들에게 큰 의미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을 함께 이끈 박금자(학부모 매개자 13기) 선생님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 만든 세상 하나뿐인 작품을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 어설프고 실수하는 모습까지도 성장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 감동적이며, 심화인터뷰를 진행 하면서 나 또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진중학교 패업 프로젝트는 지난 14일 사후시사회와 사후인터뷰를 마지막으로 모든 회차가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