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완주지회(회장 전일환. 완주예총) 산하 문인협회 완주지부(회장 강지애. 완주문인협회)는 지난 6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완주문학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유미숙 여원시낭송연구회장이 연출, 황석현 문인협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강지애 회장을 비롯한 완주문인협회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먼저 1부는 전일환 완주예총회장의 문학강연을 시작으로, 완주문인협회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최한 ‘2021 완주사랑 전기안전 어린이 온라인 백일장 공모전’시상식이 열렸다.
지역애향의식 증진과 어린이 전기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총 80여 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11편을 선정·시상했다.
이어 나니레국악단의 반주로 국악인 이희정씨가 ‘아름다운 완주’를 열창했고, 문인협회 유대준 회원의 ‘사는 건 겉치레가 아녀’란 시를 임인환·이두현씨가 낭송하며, 문학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
2부는 완주 문인들이 쓴 감성 충만한 글의 형상화를 이미지로 풀었다.
가장 먼저 강지애 회장의 시 ‘어머니의 보따리’를 시낭송가 장옥화·추명숙씨가 읊으면서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계속해서 권오영(달빛 속으로)·박은주(씀바귀 꽃)·조윤수(바람의 커텐)·김계식(그런 사람)등 완주문인협회 회원들의 시가 박성현·이루다·서문은·오상득 등 낭송가들의 낭랑한 목소리로 아름답게 옷 입혀졌다.
아울러 가수 조윤정씨와 무용가 주성용·양미나씨, 고산창포마을 다듬이연주단, 나니레국악단 등도 무대 위에서 완주문인들의 문학작품을 춤과 노래, 연주로 다양하게 표현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함께 성악가 조용민·고병욱씨가 ‘남촌’, ‘11월의 어느 멋진 날’ 등 주옥같은 가곡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
강지애 완주문인협회장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완주문학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완주문학제를 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문화예술에 있어서 으뜸도시 완주가 대한민국 최고의 감성 힐링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