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전북도민체전’이 이달 말 막을 내리는 가운데 완주군대표선수단이 잇따라 금빛 낭보를 전했다.
완주군체육회(회장 이종준)에 따르면 완주군대표선수단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풋살을 포함 모두 10종목에 출전, 이 가운데 무려 6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선수단은 26일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앞서 지난 2009년에는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폐막 전까지 골프를 비롯 태권도, 수영, 마라톤 등 4종목이 아직 남아있어 추가 메달 달성도 기대된다.
지난 주 입상 종목을 보면 풋살과 고리걸기가 우승을 차지했고, 축구와 레슬링, 족구는 준우승을, 그리고 탁구는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풋살은 김정남 연맹회장을 중심으로 조은우, 김성연, 김성희, 성공, 서민, 임동준, 이정도, 정다운, 이승염 등의 선수단을 구성, 예선전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2016년부터 내리 5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 전북 최강임을 입증했다.
또한 고리걸기(민속협회장 권원택)는 김영일 등 남녀 10명이 출전,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축구(협회장 이병관)는 장용혁을 비롯 20명으로 선수단을 꾸리고, 대회에 참가해 종합 2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족구(협회장 김진사)역시 김준수, 서형석, 송명길, 강우성, 이종무, 김창호, 박지훈 등이 출전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레슬링(협회장 백승용)도 김신규(90kg급)가 금메달을, 박서민(-75kg급)과 백종현(-65kg급)이 은메달을, 허웅(-85kg급)과 박상균(-70kg급)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 2위의 좋은 성과를 냈다.
아울러 탁구(협회장 조창익)는 차준민 외 7명의 남자 선수와 유재경 외 6명이 대회에 참가, 종합 3위를, 유도(협회장 이동문)는 개인전에서 권혁정과 이두일이 각각 은·동메달을 획득하며 4위를 기록했다.
탁구의 경우 올해 처음 입상, 내년을 기대케 했다. 바둑(협회장 안성근)는 남자부에서 준우승의 좋은 성적을 내고도 남녀 종합 5위에 머물렀다.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완주대표선수단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준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