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중앙초등학교(교장 고경석)가 배드민턴부(감독 박정민)를 창단하고, 본격적인 체육 꿈나무 육성에 들어갔다.
앞서 삼례중앙초는 지난 해 4월부터 배드민턴 창단을 준비했다. 이후 도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창단을 승인 받은 뒤, 2개월 간 선수 선발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국가대표 출신 조희영 코치를 지도자로 영입했다.
8월에는 하계강화훈련을 실시했고, 11월에는 첫 자체평가전을, 그리고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동계 강화훈련을 통해 개인 기량과 팀워크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안동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사실 지난 해 창단식을 거행하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뤄오다 결국 지난 8월 30일 온라인(영상) 창단식으로 대체했다.
창단식 동영상은 전북도교육청과 완주교육지원청, 도체육회, 완주군체육회, 도배드민턴협회, 완주군배드민턴협회 등 유관기관에 배포됐다.
특히 삼례중앙초가 여자 선수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현재 남자 배드민턴부를 운영하고 있는 봉동초와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경우, 남·여 혼합복식 선수 발굴 등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삼례중앙초와 봉동초는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남원에서 하계전지훈련을 갖고, 선수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고경석 교장은 “배드민턴부 창단에 씨앗이 되어 주신 전임 임기대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배드민턴부를 창단하기까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당시 김쌍동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장님(현, 상관중 교장) 등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학교 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감독은 “도내에 이정도 규모의 배드민턴부를 갖고 있는 학교가 없다. 선수 거의 대부분 완주에 살고,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도 많아 기대가 크다”면서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완주를 빛낼 스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1학년도 선수단은 단장 1명과 부단장 1명, 감독 1명, 학교운동부지도자 1명, 선수 16명(남3, 여13)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