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읍 출신, 윤대일(25)선수가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윤대일 선수는 지난 달 17일~23일까지 정읍시에서 열린 2022년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윤수기(58. 반도호이스트 대표)·김정희(56)부부의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윤대일은 삼례초등학교를 다니다 배드민턴을 하기 위해 봉동초등학교로 2학년 말에 전학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지만, 사실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된 것은 부친의 영향이 컸다. 어릴 때부터 10년 넘게 삼례 지역 클럽에서 활동했던 부친을 따라 다니면서 배드민턴을 자연스럽게 접했던 것. 무엇보다 부친의 강력한 권유로 윤대일은 배드민턴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처음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을 당시에는 몸이 비만이어서 힘들었지만, 완주중학교에 입학하고, 운동에 매진하면서 체형도 많이 바뀌었다. 특히 윤대일은 중학교 시절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 실력이 꾸준히 향상됐고, 전주생명과학고에 진학하면서 전국대회 단체전 1위~3위 안에 계속 입상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후 한림대학교에 스카웃된 그는 일취월장하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실업팀인 수원시청에 입단한 뒤에는 기량이 정점을 찍으면서 마침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윤대일은 특출난 기량을 가진 것 보다 학창시절부터 실업팀에 입단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며 성과를 이뤄내는 대기만성형이다. 부친 윤수기씨는 “어릴 때부터 아들에게 인사 잘하고, 겸손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운동하면서도 대일이는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라 매사 열심히 하려고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이면서 감독들로부터 예쁨을 받았고, 국가대표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축하해주신 완주군체육회를 비롯해 삼례읍과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부상 없이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해 지역을 빛내고, 지역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최종편집: 2025-06-24 13: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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