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이하 누에)가 마을 공동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완주형 문화예술교육’ 모델 구축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누에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모한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 현재, 정책거점 누에를 중심으로 고산, 삼례, 이서, 화산, 봉동 등 5개 마을거점에서 10여명의 문화기획자를 발굴, 지역의 이슈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올해 8월 기준, 5개 마을거점에서 40회 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140여명이 참여했는데, 지난해 대비 1개가 추가 발굴됐다. 사업 참여자도 전년도 대비 250% 이상 증가함으로써 마을 중심의 협업 플랫폼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다. 고산권역의 경우, 2003년에 폐교된 고산면 삼기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지역경제 순환센터’ 공간을 활용, 자연친화 문화예술교육 놀이터 ‘모두의 놀이터’를 숟가락 공동 육아 외 8개의 지역 공동체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꿀벌학교’, ‘금요그림모임’, ‘문화창고 854-7’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삼례권역 ‘수달마을’은 용진에서 삼례까지 만경강 일대에 형성된 국내 최대 하천습지인 ‘신천습지’의 생태와 환경을 접목한 문화예술교육활동을 하고 있고, 이서권역 ‘모모씨 마을’은 이서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으로 타 지역에서 이사 온 여성들과 사회적 고립문제를 해소하는 ‘모모씨의 산책길’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화산권역은 화산중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크리에이터 ‘젤리장’과 함께 1학년 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문화예술교육 연계 프로그램 ‘지금, 여기’를 실행하는 과정에 있다. 1학기에는 누군가를 위한 의자를 구상하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2회 펼쳤고, 2학기에는 의자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을 기획하고 있다. 신규마을거점 봉동의 ‘엄마의 방학’은 엄마들과의 느슨한 연대를 통한 ‘나’를 만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누에 관계자는 “기초거점 사업은 완주지역의 예술가, 문화기획자, 공동체, 학교와 함께 ‘마을거점’과 ‘문화예술교육 예술가 양성’에 초점을 두고 완주만의 특색을 담은 농촌형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6-24 17: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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