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원(원장 김상곤)이 다년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탁본 체험 행사’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탁본 체험 행사는 완주문화원이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 ‘탁본에서 찾은 놀라운 역사 속 인맥 1, 2, 3’을 테마로 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문화활성화 사업우로 마련, 의미가 크다. 앞서 완주문화원은 2~3년 연차사업으로 완주지역의 금석문 탁본을 구축해왔다. 이를 활용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탁본 관련 전시와 특강, 체험 등의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먼저,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다목적공간에서 ‘추사 김정희와 창암 이삼만의 인맥관례 합작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와 특강, 그리고 단선부채·손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8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창암 이삼만과 추사 김정희가 함께 쓴 비(정부인광산김씨 묘비)’를 주제로, 김진돈(전라금석문연구회장) 강사가 인문학 특강도 펼쳤다. 8월에는 구이생활문화센터 다목적공간으로 장소를 옮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이정란 장군 신도비, 남관진 창건비 이야기’로 강의와 체험, 전시 등이 펼쳐져 계속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지역주민들을 달래줬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마무리하는 이달에는 28일부터 30일까지 ‘화암사 중창비, 안심사 사적비, 송광사 개창비 이야기’로 프로그램이 채워진다. 1·2차와 똑같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자는 30명으로 제한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완주문화원(063-263-022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곤 완주문화원장은 “완주의 역사와 문화 속에 감춰진 탁본이야기를 인문학 특강과 전시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완주군민의 문화 향유와 함께 문화의식 제고에도 보탬이 되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해당 주간 포함)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한다.
최종편집: 2025-06-24 13:33:0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완주전주신문본사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봉동동서로 4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01289 등록(발행)일자 : 신문:2012.5.16.
발행인 : 김학백 편집인 : 원제연 청소년보호책임자 : 원제연청탁방지담당관 : 원제연(010-5655-2350)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학백
Tel : 063-263-3338e-mail : wjgm@hanmail.net
Copyright 완주전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