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과 코로나19로 지친 완주군민들을 미소 짓게 하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완주군청 여자레슬링 선수단이 강원도 양구군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군청 여자레슬링 선수단은 자유형 65kg급과 자유형 57kg급에서 이한빛 선수와 이슬이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금메달을 목에 건 이한빛 선수는 국가대표로서 아시아시니어 선수권대회 3위, KBS배 전국 레슬링대회 동메달을 따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선수단은 오는 10월 경상북도 구미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메달 획득을 위해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박성일 군수는 “두 개의 메달을 따낸 여자 레슬링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완주군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군청 여자레슬링 선수단의 메달 소식과 함께 또 하나의 반가운 뉴스가 있다.
바로 용진읍 덕암마을에 사는 송남헌(62)·구명신(59)부부의 아들 송재호 선수(32. 화성시청)가 지난 8일 폐막된 2020도쿄 올림픽 남자 펜싱 에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
부친 송남헌씨에 따르면 송재호 선수는 펜싱부가 있는 호성중학교에 입학, 2학년 때부터 펜싱을 시작했다.
특히 펜싱칼을 처음 잡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늘 메달권 안에 드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전북체육고등학교와 대전대학교, 상무를 거쳐 국가대표로 맹활약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송재호는 뛰어난 펜싱 실력에다 훈훈한 외모,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어, 향후 광고 모델,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부친 송남헌씨는 “고생한 만큼 성과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어내고,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충실한 남편과 가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