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덕임(63)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장이 ‘제34회 한국예총예술문화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소 회장은 지난 달 28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 이 같은 상을 받게 됐다. ‘한국예총예술문화상’은 지난 1987년부터 시작돼 한 해 동안 민간예술문화 발전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헌신한 문화예술인을 선정·시상하는 데, 최고 영예의 문화예술인상으로 꼽힌다. 소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장에 당선된 이후, 국악인들의 질적향상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듬해 전북도 예산에 2천만원 반영을 요청, 본예산에 확정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지회장 취임과 함께 국악인의 밤과 국악인의 축제를 다시 개최하는 등 국악인들의 사기진작에도 힘썼다. 앞서 지난 2006년에는 온누리예술단 대표를 맡으면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개·폐막식, 무주반딧불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등 무려 100여 편이 넘는 공연(유 50%, 무 50%)을 무대에 올려 국회의원으로부터 예술공로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제23회 동계 U대회에서 조안무자, 판소리와 시조, 민요, 농악 등 국악대회 심사위원, 초·중등학교 방과후 국악강사, 전라북도 민간 문화사절단 등 국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전라북도 국악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소 회장은 “힘겨운 길인데도 갈 수 밖에 없는 운명적인 예술인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면서 “늘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정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 결과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