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원(원장 김상곤)이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완주문화원은 코로나19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 활성화사업 ‘탁본에서 찾은 놀라운 역사 속 인맥 1, 2, 3’을 다음 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문화원이 2~3년 연차사업으로 구축해온 완주지역의 금석문 탁본을 소재로 전시와 인문학 특강 및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추사 김정희와 창암 이삼만의 합작’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며 28일에는 ‘창암 이삼만과 추사 김정희가 함께 쓴 비(정부인광산김씨 묘비)’를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이 준비돼 있다.
이어 8월 25일부터 6일간 구이생활문화센터에서 전시와 함께 ‘남관진 개창비와 이정란 장군 신도비’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이 마련되며, 9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장소를 옮겨 삼례에 소재한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가 진행되는데 28일 수요일 ‘안심사 사적비, 화암사 중창비 기타 사찰’이란 주제의 인문학 특강을 끝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공통적으로 인문학 특강이 있는 날에 탁본을 이용한 단선부채·손가방 만들기 등 체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김상곤 완주문화원장은 “완주의 역사와 문화 속에 감춰진 탁본이야기를 인문학 특강과 전시로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완주군민의 문화 향유와 함께 문화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