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읍 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완주군코로나19예방접종센터’ 개소 첫날인 22일, 오전 8시30분 접종센터가 문을 연 이후 지난 24일까지 780여명의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 날인 25일부터는 정부와 전북도의 신속한 백신접종 방침에 맞춰 완주군의 백신접종도 속도전에 들어갔다.
당초 보다 이틀 앞당겨 완주군 13개 읍면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졌다.
접종센터는 이날 어르신들의 발열체크와 대상자 확인, 예진표 작성 및 예진, 접종, 전산등록, 이상반응 관찰(15분/30분), 확인서 발급 등이 순서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했다.
오전 9시부터 삼례읍과 봉동읍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을 태운 읍·면 버스 차량이 시간 간격을 두고 접종센터에 속속 도착했다. 휴일을 맞아 부모님을 자가용으로 직접 모시고 오는 자녀들도 눈에 많이 띠었다.
오전 10시 30분께 안호영 국회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과 박성일 완주군수,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윤수봉·이경애 군의원이 현장을 방문, 센터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한 뒤, 대기중인 어르신들에게 백신접종에 적극 나서준 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특히 이날 완주군의사협회에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완주군새마을부녀회와 완주군자원봉사센터에서 접종 안내와 접종대상자 맞이하기, 대기석 소독, 마스크 착용 확인, 줄 세우기 등 자원봉사에 나서면서 신속한 백신접종에 큰 힘이 됐다.
의료진들은 이날 현장에서 예방접종 전 주의사항을 일일이 설명하고, △접종 후 15~30분간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할 것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할 것 △4주간 특별한 관심 갖고 관찰하며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의사진료를 받을 것 등을 적극 안내했다.
한편 완주군코로나19예방접종센터는 앞으로 만 18세이상 완주군 전체 접종인원 7만8천여명 중에서 올 2분기에는 75세 이상을, 3분기에는 18~64세 주민을 각각 접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