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인 완주야구장이 마침내 위용을 드러냈다. 완주군은 지난 해 7월부터 봉동읍 율소리 일원 3만9571㎡부지에 사업비 42억 여 원을 투입, 관리사무실, 더그아웃, 타격연습장, 투수연습장, 관중석, 주차장 등을 갖춘 완주야구장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10개월이 지난 지금, 95%공정률을 보이며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경기를 치르는 데 가장 중요한 야간 조명 설치(국비 3억, 군비 7억)가 완료되면 도내에서 손꼽히는 야구장으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완주군생활체육 야구동호회는 봉동 마그네교 하천 둔치를 활용한 비(非)정식구장을 이용했는데, 이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가 우려됐다. 더욱이 생활체육 야구팀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완주군은 이 같은 요구를 적극 수렴해 야구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야구장이 준공되면 수준높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야구동호회원 증가 등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군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 휴식제공과 함께 각종 체육행사 개최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이달 초, 황재석 회장을 비롯한 완주군야구연합회 임원진은 박성일 군수와 김재천 의장을 차례로 방문, 야구장 건립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야간 조명 설치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 생활체육야구동회에는 현재 일요부 10개 팀, 토요부 6개 팀 등 16개 팀 60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