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장상록 농촌지도사가 자신의 두 번째 저서 ‘역사의 숲을 거닐다(메이킹북스)’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과 역사의 지평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3장 66개의 주제별로 나눠 정리했다.
제목부터 ‘지금 당신은 어디쯤인가(1장)’와 ‘어디서,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2장)’, ‘길은 길에 연하여(3장)’ 등 범상치 않다.
저자는 “이 책에 담은 하나의 글 조각은 누군가에게 공감을 주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책에 담은 편린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은데, 그 또한 분명 내 삶의 의미 있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시인은 저자에 대해 “그의 글이 재미있는 까닭은 시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과 현 세태를 반영하게 만드는 편견 없는 눈 때문”이라며 “책을 읽는 내내 눈이 맑아지는 듯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전주고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지난 2007년 완주군청 농업기술센터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공직 입문의 계기가 돼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예산지부 회원, 우계문화재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채식주의자를 혐오하는 사회’라는 첫 번째 저서를 낸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