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장기화 등 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도 어느덧 끝자락에 다다랐다.
올해는 꿈과 희망보다 한숨과 절망으로 보냈다. ‘살았다’기보다 ‘견뎠다’는 말이 더 어울릴지 모르겠다.
특히 나 혼자 살아가기 버거울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한 해였다.
하지만 ‘콩 한쪽도 나눠먹어야 한다’는 연대의식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연말연시가 온정으로 가득 채워졌다.
=================================================
▲완주군 민원실 돼지저금통 개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
완주군이 민원창구에 비치된 돼지저금통을 크리스마스 전날인 지난 24일, 개봉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지난 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23일까지 민원인들이 제증명을 발급받고 남은 돈을 기부하고, 민원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것으로, 금액은 16만1720원이다.
여기에다 민원처리기간 단축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수상자 가운데 차량등록팀 이희찬 팀장이 쾌척한 으뜸상품권 30만원이 더해져 총 46만1720원을 기부했다.
여기현 종합민원과장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돈의 크기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정성과 마음이다”며 “이를 계기로 나눔이 좀더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산부·영유아 위해 통 큰 선물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완주군 내 취약계층 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에게 후원했다.
완주군보건소(소장 라순정)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에 지쳐가고 있는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중 유아 120여 가구에 지역의 먹거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마스크 스트랩, 성탄 메시지 등으로 작은 꾸러미를 만들어 각 가정으로 배달했다.
완주군보건소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해 업무협약을 맺은 후, 취약노인에게는 우유를, 저소득층의 영유아 가구에게는 물티슈를 후원하는 등 지속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신한방직(주), 성금 1천만 원 군에 쾌척
----------------------------------------------
신한방직 주식회사(대표 문형태·노조위원장 최한식)는 지난 2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군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신한방직(주)는 원사(실),원단(천)을 생산하는 회사로, 전신 기업인 (주)신한방의 방적사업부 폐업 후 사원들의 의지와 지분참여를 통해 종업원 지주회사로 지난해 8월 이서면에 설립됐다.
특히 회사와 노조원은 3.3.3.1경영이념(종업원, 주주, 설비 및 연구개발에 각각 순이익의 30%를 투자하고 10%는 사회 환원)을 실천코자, 금번 첫 기부를 완주군과 함께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
▲경천면주민자치위, 사랑의 쌀 후원 ‘귀감’
------------------------------------------------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경천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좌기)는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쌀 20포대를(1포대 20kg) 후원했다.
경천면주민자치위원회는 평소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 나눔 및 봉사활동을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김좌기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아울러 코로나19도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
▲대유글로벌 노조 사랑나눔회, 실버카 후원
--------------------------------------------
(주)대유글로벌 노조 사랑나눔회(위원장 김학송)는 지난 28일 완주군에 실버카 20대(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실버카는 무릎과 허리질환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는 관내 어르신에게 전달된다.
노조는 앞서 지난 2015년에도 제습기 50대(1500만원 상당)를 관내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독거어르신에게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18년 봉동읍에 쌀과 라면, 각각 50박스를 기부한 바 있다.
김학송 위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이동하는 데 보다 편리하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으로 어르신 복지증진에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
▲(유)플러스건설, 구이면에 생필품 꾸러미 전달
-----------------------------------------------
전주 소재 (유)플러스건설(대표 나춘균)은 지난 22일 구이면(면장 최인규)내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500만원 상당 생필품꾸러미 100박스를 후원했다.
이 기업은 지난 달에도 연탄 1500장을 관내 저소득층 4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최인규 구이면장은 “구이면민을 향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사)대한한돈협회 완주지부, 저소득 아동 위해 성금 기부
------------------------------------------------
(사)대한한돈협회 완주지부(지부장 김정기)는 최근 저소득 아동들을 위해 성금 150만원을 완주군에 쾌척했다.
이 단체는 매년 추석, 설날, 김장철을 즈음해 지역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실제 올해 1월과 4월, 각각 한돈 500kg(315만원 상당), 한돈2,000kg(1,200만원 상당)을, 이어 9월에는 한돈 1,000kg(4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성금은 저소득 아동 15세대에 전달됐다.
김정기 지부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완주군장애인연합회, 코로나19 예방 위해 마스크 기탁
-------------------------------------------------
(사)완주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덕연)는 지난 23일 동상면(면장 박병윤)을 방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2000장을 기부했다.
마스크는 관내 노약자,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100가구에 전달됐다.
김덕연 회장은 “겨울철을 맞아 확산하는 코로나19로부터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운주 관내 한 노숙자에게 방한복 2벌과 식료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