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완주농한기영화제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완주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완주군과 완주미디어센터는 지난해부터 그해 개봉한 독립영화 중 의미 있는 작품을 엄선, 주민들에게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영작은 모두 5작품. 27일 오후 3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톰보이(셀린 시아마 감독)를 시작으로 △69세(임선애 감독) △디어 마이 지니어스(구윤주 감독) △바람의 언덕(박석영 감독) △밥정(박혜령 감독)이 28일 저녁까지 상영된다. 이중 ‘바람의 언덕’은 박석영 감독이 현장을 찾아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있는데,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또한 2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미디어체험도 할 수 있다. 휴대전화 알람소리와 영상편지, VR키트를 제작·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놀이방에는 돌봄교사를 배치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했고, 소상영관에서는 하루 종일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아울러 아리송협동조합, 엄마의 방학, 림보책방, 모여라 땡땡땡 등 각 영화의 테마 관련한 지역 공동체도 이번 영화제에 함께 참여, 영화를 같이 보고 해당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 관람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진행되기 때문에 열이 나거나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거부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미디어센터 홈페이지와 전화(063-262-18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