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관장 이재정)이 다음 달 3일까지 먹그림 ‘늘품’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심호 장해숙 작가의 지도를 받은 늘품 공동체(대표 강상임) 회원들의 생활 소품과 문인화 작품 100여 점으로 구성됐다. ‘늘품공동체’는 봉동읍 코아루 1차 아파트 르네상스 공동체로, ‘늘품’은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을 의미하는데, 작가로서 꾸준히 앞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특히 늘품 공동체가 자체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18년부터 아파트 르네상스를 통해 문인화, 캘리그라피, 천연 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주민화합행사, 르네상스 성과 발표회를 통해 활동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먹그림‘늘품 展’을 통해 한지에 그려진 문인화를 중심으로 부채, 텀블러, 쿠션, 에코백 등의 소품까지, 오방색을 활용한 각양각색의 화려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문인화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완주지역에 다양한 문화예술공동체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전시관련 궁금한 사항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담당자(291-7245)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