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완주군민 농악발표 한마당 및 경연대회’가 지난 21일 완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 펼쳐졌다. 완주문화원(원장 김상곤)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13개 읍·면에서 12개 팀이 참가,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이날 송하진 도지사와 박성일 군수, 김재천 군의장, 송지용 도의장, 두세훈 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행사장에 들러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완주농악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팀으로 제한하는 등 규모를 최소화했고, 별도의 개회식 없이 곧바로 경연대회에 들어갔다. 대회를 치른 결과, 각 읍·면 농악단장들은 ‘농악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와 응원을 담아 구이농악단(단장 서정영)에게 대상을 안겨주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김상곤 완주문화원장은 “많은 주민이 한 데 어우러져 신명나게 펼쳐져야할 농악대회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돼 치러져 무척 아쉽다”면서 “하루빨리 사태가 종식돼 내년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농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완주문화원은 각 마을에 농악팀이 창단하는 등 농악의 활성화는 물론 완주군민 문화향유에 더욱 많은 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농악을 통한 완주군민의 화합과 자부심 고취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가한 농악팀은 △구이농악단 △경천농악단 △비봉농악단 △소양농악단 △삼례농악단 △화산두레풍장패 △이서콩쥐팥쥐농악단 △용암마을굿보존회 △삼우초등학교농악단 △봉동풍물보존회 △아름다운풍물단 △고산농악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