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완주지회(이하 완주예총)가 오는 14일 제3대 지회장을 선출한다. 완주예총 국중하 회장이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완주예총은 김광식 현 사진협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달 29일 선관위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강연모(61)전북 광복음악제 조직위원장과 전일환(74)전주대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등 2명(가나다 순)이 서류를 접수했다.
강연모 후보는 전주대 최고위 과정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주아버지합창단과 전주어머니합창단, 전주여성합창단, 전북장애인여성합창단 등을 창단, 단장 및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음악협회 전주지부장과 전주예총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생활음악협회장과 광복음악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약으로 ▲홈페이지 구축 ▲지역사회 기업체와 MOU체결 ▲공연단체 상설공연 추진 ▲예술 꿈나무 육성 및 청년 예술인 발굴 ▲완주예총 독립공간 및 회원단체별 사무실 마련 등을 내세웠다.
강 후보자는 “출마 의사를 밝히기 까지 고민이 많았다. 평생 음악교육자와 지휘자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완주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전일환 후보는 한국문학을 전공한 국문학자로, 초·고등,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평생을 바쳤다.
전주대학교 부총장과 북경어언문화대학 한국어과 초빙교수, 북경 한글학교장을 역임했고, 지난 1993년 한국수필에 등단하기도 했다.
현재 전주대 명예교수, 전라정신문화연구원 대표이사, 전북예총 전문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 후보자는 “오랜 숙고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평생 문학, 예술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사람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공약으로는 ▲기존사업 확대추진과 예산확보를 위해 후원자 초빙 및 후원 재원 확보 ▲창작 공연장 확보 ▲예술인 일자리 창출 ▲완주예술 위상 고양 ▲완주예총 회원단합과 친목 등을 내걸었다.
한편 선거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완주예총 회의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