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사람 밥 주고, 쓰러지면 일으키는 게 세상 이치이다. 상관면 죽림리 소개 에 자세하므로 다른 점을 찾아본다. 죽림(竹林)하면 먼저 ‘죽림 칠현(七賢)’이 떠오르고, 죽림칠현이란 ‘고대 중국 위(魏)·진(晉)나라’ 정권이 바뀔 때 썩은 정치에 등을 돌리고 죽림(시골)에 묻혀 거문고와 술을 즐기며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보낸 일곱 선비’를 가리킨다. 상관면 죽림리도 능히 이럴만한 곳이다. 죽림온천 문을 열자 곧 달려가 목욕하니 신기했고, 얼마 후 불가마 집 초대를 받아 땀 흘리며 번창을 빌었는데, 2008년 10월 19일 위병기 씨의 이 글을 보고 놀랐다. 이 앞을 지날 때마다 초창기만 못해 보이고 쓸쓸한 생각이 들어 2020년 5월 5일 일부러 들렸다. △모텔 밀라노 △사우나대중탕 △죽림흑염소숯불구이 △단란주점 △자연 순두부 △죽림온천 편의점 △옛마당 △모텔이 있어 세상 잡념을 덜며 편히 쉴 시설들이다. 뽕나무 상황버섯농장도 가깝다. 슬치 백산(帛山)식당(644-2239) 멀지 않아 춘향로, 남관(南關), 검문소로 이어지고, 편백나무 숲은 한국판 ‘죽림(편백)칠현’ 명소로 충분하다. ▲국비(173억) ▲지방비(173억) ▲민자(3,440억). 무려 3,786억원이 들었고, 철도청은 전라선 ‘죽림 간이역’까지 만들었으며, 17번국도와 맞닿아 전국 으뜸 관광명소 완주 서비스 1위 사업장이 분명했으나 분쟁으로 들리는 사람 줄어 손님 끌어 모을 묘수를 찾아야 하겠다. 농업 얘기는 읍·면마다 거기가 거기 비슷하여 허탈한 통계를 피한다. 17번 국도변 주유소(가스)마다 겉은 번지르르 하나 타격이 심하다. 이란·이라크가 시끄러워 기름 값 오를 줄 알고 지하 저유탱크 채워두었는데, 값이 내려 싸게 팔고 나니, 구입 유가가 올라 이리저리 손해로 가슴 쓰려하는 업주가 많다.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지나는 자동차마저 줄어 타격이 날로 심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라면 ‘파란 하늘 숲 펜션[대표:한미애/사업자등록:774-09-00083/통신판매업신고:제2015-전북 완주-0049호, 063-232- 8291/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578-1(죽림편백길 43-3)]’이다. 여기를 찾으면 오래토록 시달렸던 코로나19 후유증을 달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상관리조트 유스호스텔[완주군 상관면 죽림 편백길 118-38(지번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612) 전화:063-232-2830]’도 빼놓을 수 없다. 대나무 아닌 ‘편백 숲’ 아래로 세상 피할 사람, 일상사에 지친 몸을 쉬려 올만하다. 북쪽 대둔산, 남쪽 죽림온천 붐비게 할 방도야 있다. 외부 손님 끌어들여야하며, 특히 인구 10만 13개 읍·면민이 1년에 하루씩만 찾아와도 확 달라진다. 이게 단합, 제 식구 감싸기이다. 밖에 나가 쓸 돈 안에서 쓰자. /이승철=칼럼니스트/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한국국학진흥원 자문위원회 운영위원
최종편집: 2025-06-24 17: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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