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봄나들이 차량이 늘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오는 5월31일까지 ‘봄철교통안전 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교통량이 봄 행락철을 맞아 다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교통사고 위험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1월 435만6천대, 2월 397만8천대, 3월 첫째 주 372만2천대였다. 하지만 이후 3월 들어서는 381만9천대(둘째 주), 400만8천대(셋째 주), 404만4천대(넷째 주)로 늘었다.
이처럼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잦다.
2015~2019년 5년간 전북 도내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보면 4월 5명(15.2%), 7월 6명(18.2%)이 발생했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형교통사고 발생위험 지역을 점검해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며, 특히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해 도로관리청에 요청하여 졸음운전 방지표지판, 노면 홈파기(그루빙), 요철 포장, 돌출차선 등 시설 확충을 하는 등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 중 실내 환기를 자주 하면서 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 껌을 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졸음이 쏟아져 정상적인 운전이 힘든 상태에서는 졸음쉼터 또는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졸음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내 가족은 물론 타인의 소중한 생명까지 빼앗아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고, 졸음운전으로 사고 없는 행복한 여행과 안전운행을 함께 하길 바란다.
/김성수 경위= 완주경찰서 삼례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