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북지역은 3월 23일 현재, 확진자가 10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전지대라 할 수 있지만, ‘언제 확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지역사회에 감돌고 있다.
완주군도 마찬가지. 아직 확진자가 없지만 WHO(세계보건기구)의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선언에 따라 완주군은 매일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읍·면과 기관·단체 역시 자발적으로 나서 지역 내 방역활동을 벌이면서, 일선에서 애쓰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경북지역에 나눔을 손길을 펼치는 따뜻한 소식도 매일 전해지고 있다.
============================
■ 완주군새마을회, 경북 지역 응원
----------------------------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에 완주군새마을회(회장 임필환)가 예방물품과 함께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지난 16일 완주군새마을회는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칠곡군새마을회에 휴대용손세정제 2,000개를 보내며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메시지도 전달, 감동을 줬다.
이날 행사는 완주군새마을부녀회(회장 강귀자)와 완주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훈구)가 코로나19 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바라는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
임필환 회장은 “칠곡군새마을회와는 자매결연을 맺고 20년간 매년 지역을 오고가면서 지역농산물나누기와 문화 교류 등으로 두터운 정을 나눴다”면서 “이번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에 놓인 새마을지도자들과 경북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예방 물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 완주군민간어린이집 임원, 보건소 격려차 방문
---------------------------------------
완주군민간어린이집(대표 이은희)임원들이 지난 23일 완주군보건소(소장 최순례)를 깜짝 방문했다.
참석한 임원들은 하늘사랑어린이집 이은희 원장을 비롯 광신어린이집 윤순옥 원장, 이쁘동이어린이집 유지영 원장, 아름드리어린이집 김숙자 원장, 벽산어린이집 이동영 원장 외에도 꿈나무어린이집 이희봉 원장(전 대표) 등 6명.
이들은 24시간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완주군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떡과 음료를 전달했다.
이은희 대표는 “어린이집 아동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해주는 등 많은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작지만 마음을 모았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완주 청년정책이장단, 방역으로 주민 소통
-----------------------------------
완주군 청년들의 소통채널 역할을 담당하는 ‘청년정책이장단’이 코로나19 방역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19일 군은 올해 청년정책이장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야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활동이 위축되면서 ‘청년정책이장단과 함께 하는 방역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년정책이장단은 관내 방역업체인 완주군희망발전소 1호점과 함께 취약 및 밀집구역에 살균소독을 실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 청년정책이장단은 읍·면별로 선정된 청년이장에게 소통·교류 역할을 부여해 새로운 청년발굴과 참여활동 확산을 목표로 운영하는 청년협의체다.
============================
■ 소양면, 마스크 후원 잇따라
----------------------------
소양면(면장 한신효)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면에 따르면 소꿈사(소양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협동조합은 지난 16일 회원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 100장을 직원과 주민들을 위해 소양면에 기부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원암마을에 위치한 예수재활교회(송기순 목사)에서 직접 만든 마스크300장을 면에 전달했다.
소꿈사 협동조합은 마을방과 후 위탁사업 및 아동 돌봄 문제 해결, 마을교육공동체형성을 목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
■ 경천면의용소방대, 방역에 총력
------------------------------
경천면의용소방대(대장 정택·강옥선)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천면(면장 강향임)에 따르면 의용소방대 남·여 대원들은 지난 16일 관내 경로당과 기관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이날 3개 팀으로 나눠 경로당, 기관, 버스 승강장외에 관내 위생취약지역을 돌며 방역활동을 벌였다. 경천면의용소방대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경천면과 협력, 방역활동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
■ 상관면주민자치위, 꼼꼼한 방역활동
-------------------------------
상관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기몽)는 지난 17일 코로나19의 선제적인 예방차원에서 버스승강장, 공원, 아파트 상가 등 평소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꼼꼼한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별도로 상관면(면장 이순덕)은 2개조의 방역반을 구성,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병원, 요양원 등 18개의 집단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연일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기몽 위원장은 “이번 방역활동이 면민들의 불안감을 덜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 김춘열 삼례읍주민자치위원장, 방역봉사 화제
--------------------------------------
김춘열 삼례읍주민자치위원장이 매일 아침마다 마을 방역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삼례읍(읍장 김동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매일 오전 8시면 어김없이 분무기를 등에 짊어지고 공용터미널과 인근 고려병원까지 직접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방역활동뿐 아니라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 임차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김춘열 위원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주민자치위원회가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주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기쁘고,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