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3월 18일 현재, 코로나19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국내 코로나19확산세가 이전보다 줄었지만 지역사회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아직 긴장을 늦추기엔 이르다.
더욱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유행(판데믹. pandemic)’을 선언한 상황. 이에 완주군은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읍면에서도 자체 방역을 늘리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도 지역사회로 점점 확산돼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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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이면, 구석구석 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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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면(면장 송이목)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지속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구이면은 지난달 말부터 인파가 몰리는 모악산 주변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 각 마을 버스승강장, 공공시설, 취약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점으로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체 방역 이외에도 방역소독약품이 필요한 관내 기업과 단체에 약품과 방역기계를 대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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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석대, 완주군에 ‘녹용대보단’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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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총장 남천현)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완주군에 ‘녹용대보단’을 선물했다.
지난 10일 군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우석대 남천현 총장을 비롯, 송교원 사무처장, 서용성 총무팀장, 임성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석대는 1천 만 원 상당의 녹용대보단 400상자를 기탁했다.
녹용대보단은 우석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제조하는 것으로, 녹용과 당귀를 가미한 한약으로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다.
남천현 우석대 총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면역기능이 약해 코로나19에 취약한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생활이 어려운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돼 더욱 뜻 깊고 소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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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동읍 지사협, 상가·재래시장 구석구석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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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국섭 읍장·김종년)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봉동읍에 따르면 지사협 위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재래시장 및 상가를 중심으로 방역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마을까지 구석구석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김종년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정서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한 주민들에게 걱정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방역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하루속히 사태가 종식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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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면 이장협의회, 대구·경북 성금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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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 관내 36개 마을 이장들로 구성된 고산면이장협의회(회장 김원호)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고산면 이장협의회가 보낸 성금은 대구·경북지역 국민안전 확보 및 현장 의료진, 자가격리자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원호 고산면이장협의회장은 “우리민족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면 코로나19는 곧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엽 고산면장은 “관내 여러 단체에서 일심으로 성금지원 뿐만 아니라 방역 및 소독봉사까지 애써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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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관면 여성의용소방대, 어린이집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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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면여성의용소방대(대장 한숙희)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지난 12일 여성의용소방대원 15명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취약대상인 어린이집 5곳을 일제히 소독했다.
한숙희 여성소방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관내 소독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지속적인 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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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진읍 자율방범대, 대대적 방역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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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읍자율방범대(대장 배균섭)가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3일 용진읍에 따르면 자율방범대는 자동분무기와 방역소독제를 활용, 관내 교회를 비롯 성당, 마을구판장, 슈퍼, 대중음식점, 주유소, 버스 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감염 취약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관내 경로당 소독 봉사활동과 이면도로, 소규모 골목상권 등으로 방역지역을 넓혔다.
배균섭 대장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상가 자영업자와 불안에 떨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방역활동은 우리 마을을 지키는 방범대의 또 하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용진읍 자율방범대의 작은 힘이라도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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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천면 지사협, 저소득층에 밑반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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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향임 면장·최봉구)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폐쇄되면서 외출이 여의치 않은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15명에게 밑반찬 7종을 전달했다.
밑반찬을 지원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온천치 않고 혼자 있어 적적했는데 말벗도 해주고, 반찬을 지원해줘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향임 면장은 “밑반찬 나눔 사업은 3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관내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지사협 위원들과 함께 다각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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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봉상생강조합, 생강진액 완주군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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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조합법인 완주봉상생강조합(대표 임희문)이 코로나19로 건강에 염려되는 완주군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400만원 상당의 생강진액 1000병을 완주군에 전달했다.
지난 1993년 11월 완주군의 생강농가들이 모여 설립한 영농조합법인 완주봉상생강조합은 지역 특산품인 생강을 활용해 편강, 생강가루, 생강농축액 등을 가공·판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희문 대표는 “코로나19를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생강진액을 기부하게 됐다”며 “면역력 강화에 좋은 생강을 드시고 우리 어르신들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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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장애인연합회, 쌀 10포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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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장애인연합회 김덕연 회장은 지난 11일 운주노인복지센터에 쌀 10포대를 기탁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코로나19사태로 마을 경로당이 문을 닫아 어르신들이 식사할 곳이 없어 건강이 염려돼 쌀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덕연 회장은 “운주노인복지센터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지만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더욱이 코로나19로 활동이 힘들고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에게 비록 적지만 식사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기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사태를 완주군민 모두 잘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