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의 불씨도 곳곳에서 피어오르고 있다. 읍면 단체가 자발적으로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에 나서고, 건강 취약계층에게 물품을 보내는가 하면 휴가와 외출이 전면 금지된 군부대 장병에 딸기화분을 선물하는 등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칠곡군에 생강세트를 보내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 감동의 소식도 계속 전해지고 있다. ====================================== ■ 완주군청축구회, 경북 칠곡군 위기 극복 응원 -------------------------------------- 완주군청축구회(회장 오병택)가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칠곡군축구회에 생강세트 50박스를 보내며,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 지난 3일 오병택 회장을 비롯한 완주군축구회원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감염병 확산으로 시름에 빠진 경북 칠곡군에 조금이마 힘을 보태기 위해 우리 지역 대표 농산물이자, 감기 등 면역력 강화에 좋은 생강즙과 편강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다음 날인 4일, 완주군청축구회는 “코로나19 극복!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라는 제목의 편지와 함께 물품을 보냈다. 물품을 전달받은 김규홍 칠곡군청축구회장은 완주군청축구회에 “귀한 사랑에 힘을 얻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겠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 ■ 동상면자율방범대, 방역소독 나서 ------------------------------- 동상면자율방범대(대장 백용기)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완주군은 현재 확진자가 없지만,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로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동상면 자율방범대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 이날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우체국, 파출소 등 관내 5개 공공기관들을 찾아 방역소독을 전개했다. 백용기 동상면자율방범대장은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태가 조속히 진정돼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 ■ 소양면지사협, 후원식당 방역소독 벌여 ---------------------------------- 소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일 저소득층을 위해 ‘소중한 한 끼’후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관내 식당 15곳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영업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아침 일찍 방역활동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위원 12명이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한신효 소양면장은 “코로나19로 관내 업체 및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소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방역활동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주민들과 힘을 모아 잘 이겨내자”고 말했다. 소양면관내 식당들은 소양면과 ‘소중한 한 끼, 행복한 나눔’ 사업 협약을 맺고 매 분기마다 지역의 노인과 저소득층 세대를 위한 릴레이 식사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 ■ 화산자율방범대, 감염병 확산 주민 우려 덜어줘 --------------------------------------- 화산자율방범대(대장 박옥규)는 지난 4일 관내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실시, 감염병 확산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자율방범대 대원들은 종교시설 외에도 버스정류장을 비롯한 대중교통 관련 시설과 위생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방역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여기현 화산면장은 “솔선수범으로 나서고 있는 자율방범대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삼례읍주민자치위원회, 다중이용시설 방역 ------------------------------------ 삼례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춘열)는 지난 2일 삼례공용버스터미널, 삼례시장, 공중화장실, 버스승강장 등 공용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이날 15명의 위원들은 방역활동과 함께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마스크를 배부,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춘열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되고 있어 주민들의 염려가 많다”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힘을 모아 방역작업을 실시해 주민불안을 잠재우고 주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 ■ 완주마을공동체협의회, 경북지역 돕기 나서 ------------------------------------- 완주 마을공동체 24개로 구성된 완주마을공동체협의회(위원장 이일구)는 지난 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지역에 응원 메시지와 함께 격려 물품을 기부했다. 격려 물품(300만원 상당)을 보면 ▲용진읍 도계마을의 두부·김치·누룽지 ▲비봉면 평치마을의 두부, 즉석조리식품 ▲삼례읍 정산마을의 청국장·간장 ▲봉동읍 서두마을의 편강 ▲영농조합법인 푸드인 완주마더쿠키의 빵과 과자 등이다. 이일구 회장은 “지역의 공동체로서 정부와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성장한 만큼 어려운 시기에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 ■ 삼례읍지사협, 취약계층 생필품 전달 --------------------------------- 삼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동준·이희봉)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어려운 저소득 건강 취약계층 50여 가구를 직접 방문,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냇물 희망 나눔 꾸러미’ 사업을 펼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한냇물 나눔가게’ 운영을 잠정 중단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것. 위원들은 가정방문을 통해 쌀, 라면, 계란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예방법을 설명하고, 위생관리도 강조했다. 김동준 삼례읍장은 “십시일반 나눔이 이처럼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더욱 힘이 된다”며 “나눔에 적극 참여해주시는 후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 완주군, 부대 장병에 딸기 화분 선물 -------------------------------- 완주군이 관내 군 장병들에게 딸기 화분 100여개를 보냈다. 이번 딸기 화분 선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가 및 외출이 전면 금지돼 부대 내에서만 생활하는 장병들의 정서안정을 위한 것. 딸기화분은 실내에서 키울 수 있도록 양분이 보충돼 있으며 꽃을 수정시켜 주면 딸기 수확도 가능하다. 더불어 원예치료(Horticultural Therapy)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게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의 설명. 기순도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차단된 장병들의 정서함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완주 4대대·예비군여성 소대원, 재대본 격려 ------------------------------------- 전웅 완주 4대대장(중령)과 예비군여성 소대원들은 지난 4일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완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위문품 전달과 함께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웅 중령은 “코로나 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완주군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사태의 빠른 극복을 위해 우리 군부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 4대대에서는 상급부대에 건의해 방역차량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동열 재난안전과장은 “군부대와 여성 예비군 소대원분들의 방문에 많은 위로가 된다”며 “현재 완주군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