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올해 소득이 보장되고 사람이 돌아오는 따뜻한 농촌을 구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주무 부서인 완주군 농업축산과(과장 정정균)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중·장기 발전 비전과 전략을 마련,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업정책분야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농업참여 예산제를 적용하는 올해, 보조지원이 없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8억원을 편성·지원한다. 이 사업은 저온저장고 89동, 농산물 물류장비, 농작물 절도예방 CCTV 설치 20대 등 농민이 참여·제안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도 추진하는데, 안마의자가 없는 마을 경로당 177개소에 보급하는 것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마을 고령층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올해 도입되는 농민 공익수당도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가치와 논밭의 형상유지, 비료·농약의 적정사용 등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수당성격으로 농가당 연 1회 6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인월급제사업은 시행초기 수확 전 미리 월급을 받은 후, 상환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농가들이 기피했으나, 안정적인 농가경영이 가능하다고 전해져 작년 94농가에 14억원이 집행됐다. 올해는 150농가 이상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예산증액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여성농업인의 복지사업으로는 만 25세 이상 75세미만 여성농업인에게 생생카드를 발급한다. 생생카드로 스포츠용품, 목욕탕, 수영장을 이용하고, 농작업대, 고축숙학기, 이동식분무기, 운반차를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공급, 출산여성 농가도우미를 통해 여성의 문화·학습활동까지 전반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작업 상해지원을 위한 농업인 안전보험, 영농도우미 지원사업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비용도 군비로 추가 지원함으로써 농가소득 안정과 경영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귀농귀촌분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완주군이 귀농귀촌 1번지, 농촌활력 증진, 도농공동체 교류협력 등을 강화한다. 완주군의 귀농귀촌은 지난해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는데, 지난해 2,741세대를 기록하면서 전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도 주택신축·매입비, 농지매입·입차비, 소규모하우스, 교육훈련비, 이사 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한 농촌생활이 막연한 귀농인에게 빈집 리모델링과 수리 등으로 임시 주거지 마련 및 정착을 돕는다. 아울러 귀농인의집 19개소, 귀농교육과 지역을 탐방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10개소, 게스트하우스 3개소 등 귀농인 거주시설 총 32개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귀농귀촌 유입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령화된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시설채소와 버섯재배, 공동한우사 등 두레농장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공동재배, 생산·판매로 자립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55명의 일자리 창출과 412백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바 있다. 이외에도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마을텃밭 4개소, 시민텃밭 2개소를 각각 (16.5㎡, 33㎡규모)로 운영하는 등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촉진과 융화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산유통 완주군은 통합브랜드 ‘완전한 완주’ 정착을 위해 포장재, 쇼핑백, 홍보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30개 단체가 57개 품목의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며,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농산물 수출지원을 위해 3억5천만을 투입, 신선농산물, 임산물,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포장박스 제작, 해외마케팅비용, 수출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을 위해 5억원을 편성했는데, 지난 해 9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가을무, 콩, 고구마 등 3개 품목이 선정됐다. 이들 3개 품목에 대해서는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을 때 그 차액(100%)을 보전하게 된다. 농산물 최저가격을 보장함으로써 가격불안정에 대응, 농가의 경영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축산경영 지난 3년에 걸쳐 사업비38억원을 들여 공공승마장을 조성한다. 올해 4월 착공해 내년 3월경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승마체험, 유소년 승마단 운영, 말사랑운동 등 승마체험과 연계한 관광산업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기 기대된다. 또한 폭염 장기화로 인한 가축폐사 등 자연재해 대응능력 향상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손실을 예방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해예방 사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완주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조사료 생산 및 공급 계약을 통한 유통체계를 구축, 조사료 생산량 확대를 도모키 위해 23억여원을 투입,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실시한다. ■가축방역 현재 전통시장의 악취만원 해소를 위해 완주군이 3억5천만원을 들여 소규모 축산물처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연간 30만수 미만의 도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도계업 양성화 및 방역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또 가축분뇨 처리와 가축방역에도 올 한해 전력을 다한다. 이를 위해 가축분뇨 액비저장조 15개소 설치, 액비살포비 지원500ha, 악취저감제 30톤을 공급하고, 고산농협과 축협자원순환센터 2개소를 퇴비유통센터로 지정, 분뇨처리와 경축순환농업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24억원을 투입해 AI, 구제역, ASF 차단방역을 지원하고,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 가축방역 예방약품 공급 등 방역대책을 수립, 상시 방역체계 구축으로 ‘가축 질병 없는 청정완주’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품질축산물 생산대책으로 우량한우개량지원 6개 사업, 품질향상제, 생산기자재를 지원, 품질고급화를 추진하고, ICT융복합사업을 촉진함으로써 완주군 축산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업인이 제안하고 참여하는 상향식 정책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익적가치가 실현되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으로 농업인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8-09 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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