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완주군이 올 초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 행정지원과와 사회복지과로 분리돼 있던 인구정책팀, 여성가족팀 업무를 교육아동복지과로 이관·통합하고, 출산부터 아동·청소년, 여성과 가족이 모두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 완주군 민선 7기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 정책을 살펴본다.
■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15만 자족도시’추진 탄력
완주군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한 번에 알 수 있는 원스톱 생애단계별 정책홍보부터 대학생 및 직장인, 신혼부부 등 맞춤형 교육추진으로 결혼·출산가치관 문화형성에 총력을 다 한다.
또한 저 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 정책을 내실화하는 한편 세대 및 계층, 지역성을 고려한 정책발굴을 위한 민·관·학 협력을 추진한다.
■ 부모가 믿고 맡기는 공공보육 ‘돌봄 자족도시’확립
완주군 보육정책계획에 따라 아동과 부모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보육체계를 확립한다.
특히 민간·가정어린이집 가운데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해 공공형 어린이집 9개소, 국공립어린이집 7개소 등 78개소를 운영·지원한다.
특히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아동인권보호를 위해 지도점검을 확대하는 한편, 정보공시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공개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먹거리는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친환경 로컬푸드 급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방과후 다함께 돌봄센터 3개소를 구축, 지역사회 내 돌봄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돌봄센터는 2022년까지 총 30개소까지 확대 할 예정이다.
■ 경쟁보다 인성과 협력을 키우는 ‘교육 자족도시’
완주군의 교육정책은 아동과 학부모, 민·관·학의 협력모델로 대한민국 지자체 가운데 단연 손꼽힌다.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춘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교육특구, 명문고 육성, 창의꽃 발명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군내 모든 학생이 1개 이상 외국어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1인 1악기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또한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와 완주군인재육성재단은 장학생선발, 인재스쿨, 캠핑한마당 등 교육현장에서 인성을 겸비한 으뜸인재로 육성한다.
이와함께 차별화된 농촌 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재생형 농촌유학센터를 건립한다.
■ 아동·청소년이 직접 기획·실행, ‘민주시민 키우는 자족도시’
완주군의 대표 참여정책으로 아동·청소년이 자신과 관련된 일에 관심을 갖고, 권리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참여예산사업은 2억원 규모로, 아동·청소년에게 직접 배정하고, 당사자인 아동·청소년이 예산을 편성하도록 했다.
또한 아동·청소년이 직접 기획·실행하는‘아동청소년권리주간축제’와‘아동권리영화제’는 명실상부한 완주군의 대표정책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고산의 공립형 완주놀자 지역아동센터와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 신기방기놀이터와 순지마을 상상놀이터, 완주군청소년수련관 등 주민과 아동, 민간단체가 협력을 이루며 아동·청소년친화공간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 일·가정 양립과 가족이 자립하는 ‘여성·가족 자족도시’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맞춤형 가족 친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완주가족문화교육원을 필두로 아이돌봄사업단, 공동육아나눔터 등 여성과 가족이 행복을 누리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아이 낳기 좋은 완주’를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가정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일·가정양립 지원을 위한 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군이 위탁·운영하는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는 부모교육, 친정모 산후도우미 서비스, 마을학당 등 맞춤형 가족지원체계를 갖췄다.
■ 모든 아동이 출발선 함께 하는 드림스타트 지원 ‘평등 자족도시’
드림스타트는 차별화된 선제적 맞춤 서비스로, 아동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삼례지역을 시범으로 2014년부터 완주군 전 지역 아동 380명을 지원한다.
드림스타트 서비스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1:1 가정방문을 통해 필요한 니즈(needs)를 파악한 뒤,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사업으로 우리마을 예체능 프로그램, 인지·심리치료 프로그램, 아동 기초학습 지원, 가족상담 프로그램 등이 있다.
■ 교육아동복지과, 아동의 출산부터 민주시민이 되기까지 노력 경주
2019년 교육아동복지과는 아동의 출산부터 여성과 가족까지 모든 구성원이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돌봄, 역량, 건강, 안전, 보호, 실행기반 등 6개영역 18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삶의 질 향상과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110개 세부과제를 실행한다.
한 아동의 행복은 단지 아동의 행복에서 끝나지 않는다. 가족과 이웃, 친구들과 연결되고, 이러한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가 ‘진정한 행복한 도시’다.
교육아동복지과는 이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아동과 청소년, 여성과 가족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완주에서 정착, 자족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교육정책에 방점을 두고,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박도희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에서는 올해 교육 인프라 구축, 찾아오는 농촌교육 실현, 가족 및 아동 친화도시 조성,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공적 보육 확대, 드림스타트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등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며“이를 통해 15만 자족도시 실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