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이 선거에서 5월24일과 25일 양일간 후보자등록을 통해 9,361명의 후보자가 등록하여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6명의 당선인을 국민이 투표로 선택하여 배출하였으며, 각 당선인은 해당 지역에서 7월 1일 임기를 시작하여 4년 정치활동의 첫 걸음을 내딛어 벌써 4개월째에 이르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치러진 사전투표기간의 20.1%를 포함하여 선거일인 6월 13일 최종 60.2%를 기록하였다.
이는 1995년에 처음 실시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8.4%의 투표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고, 근래에 60% 투표율을 넘어선 선거로 국민들의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가 정치에 반영된 선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선출된 지역을 대표하며 민의를 대변하는 중책의 자리인 당선인의 4년 임기동안 우리의 역할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방향을 잃어 바른길을 벗어났을 때 따끔한 충고 및 조언과 올바른 정치활동에 따른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그 응원과 격려의 방법 중 ‘정치자금 기탁제도’가 있다. 기탁금은 정치자금을 정당에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이 정치자금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것을 말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 제도는 정치자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탁 등의 폐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 하에 소액다수의 기부문화 조성으로 건전한 민주정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된 기탁금은 정치자금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각 정당에 지급되어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어진다.
이러한 기탁금의 기탁 방법은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통한 신용카드, 신용카드포인트, 카카오페이, PAYCO, 전자결재, 그리고 휴대폰결재 등 편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기탁이 가능하다.
또한, 기탁금은 깨끗한 정치를 후원할 뿐만 아니라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원이 초과되는 금액은 정해진 기준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처럼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소액다수 기부문화 활성화로 인한 정치에 대한 소중한 응원과 진정어린 격려가 이어질 때 우리가 선택한 지역의 대표자는 더욱 성숙된 정치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바른 정치로 국민 여러분께 화답하게 되어 지역의 발전과 정치에 대한 신뢰가 쌓여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작은 기부가 성숙한 정치문화의 밑거름이 되어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희망하고 기대해본다.
/문기택=완주군선관위 지도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