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읍면 복지허브화 사업 ---------------------- 지난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단독주택 지하 1층에서 큰 딸의 만성질환과 어머니 박모씨의 실직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전 재산 현금 70만원을 집세와 공과금으로 놔두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송파 세모녀 사건’. 이 사건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고, ‘읍면동 복지화사업’ 탄생의 배경이 됐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읍면사무소가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고,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결국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2016년도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모형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완주군 최초 ‘구석구석 소외 없는 맞춤복지 완주실현’이라는 목표로 그해 3월, 13개 읍면 중 처음으로 이서면에 ‘맞춤형복지팀’을 꾸려 본격적인 사례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 ■ 완주군 복지시스템 ------------------- 2017년 말 기준, 완주군의 복지대상자는 기초수급자 4,652명, 장애인연금 1,703명, 차상위계층 2,085명, 긴급복지 497명, 기초연금 15,285명, 한부모가족 803명 등 총 25,025명으로 조사됐다. 중요한 사실은 대상자들의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시스템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완주군의 찾아가는 복지시스템을 살펴보면 사회복지과 아래 희망복지지원단을 두고, 기본형(삼례·봉동·용진·이서·상관·소양·구이)과 권역형(고산-비봉·동상, 경천-화산·운주)으로 나뉜 읍·면 맞춤형복지팀, 그리고 민간협력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협력기관으로는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좋은이웃들),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완주1111사회소통기금,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외에도 3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희망복지지원단 ----------------- 희망복지지원단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 구축 및 홍보 △통합사례관리 총괄 수행·관리 △고난위도 솔루션회의 △읍면 간 자원배분 및 조정 등 자원관리 △읍면 복지사업 지원·관리 △지역보호체계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마디로 완주관내의 복지문제를 완주 관내에서 자체자원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내 복지 취약 대상자를 발굴하고, 완주관내 민간 및 공공의 후원자 연결 및 관리는 물론 자립기반을 조성 줌으로써 탈빈곤을 돕고 있다. 출범 이후, 취약계층 돌봄 우편서비스를 비롯해 저소득가구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관리, 긴급복지 지원사업, 통합사례관리,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운영·관리, 긴급복지 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통합사례관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 특화사업, 민·관·학 공동 국제학술대회, 완주사회복지대회 및 희망복지박람회, 사회공헌사업 추진, 읍면 맞춤형사례관리사 지원·관리, 맞춤형복지 성과보고회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 ■ 읍면 맞춤형복지팀 ------------------ 읍면 맞춤형복지팀은 위기 상황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먼저 찾아가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고, 가구별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복지상담 및 맞춤형서비스 제공 △통합사례관리대상가구 발굴, 서비스연계, 사후관리 등 △읍면협의체 운영 및 특화사업 추진 △자원발굴 및 관리 등이다. 각 읍면별 팀장을 중심으로 2~3명이 맞춤형복지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 ■ 맞춤형복지팀 활동 ------------------ 맞춤형복지팀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란 지역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단위의 종합적 사회보장, 지역 간 사회보장의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체계로, 지방정부와 민간, 그리고 민간과 민간 간의 공동 협력을 위한 기구다. 공공위원장은 각 읍면장,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이 선출한 대표가 맡는 등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그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업을 펼쳐왔다. 이 가운데 읍면별 맞춤형 복지팀의 주요 복지활동을 보면 먼저, 삼례읍은 찾아가는 굿푸드쉐어링 사업과 맞춤형 난방연료 지원, 사랑의 집 고쳐주기, 완주바로알기 1박2일 등의 사업을 펼쳤다. 봉동읍은 행정 주도가 아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중심이 돼 저소득층 밑반찬지원, 저소득 청소년(5명)을 위한 희망키움공부방, 어린이캠프, 쌀뒤주 채우고 나누는 생강골옹달샘 등 눈에 띄는 사업이 많다. 용진읍은 전국 최초의 민간주도형 나눔냉장고로 주민들이 자율 운영하는 오아시스 나눔냉장고(대영아파트), 저소득가구 방충망 지원, 반찬나눔, 장애인가구 청소봉사, 저소득 어린이 영영제 지원 및 놀이공원 관람 기회 제공 등의 사업을 전개했다. 완주군 최초로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한 이서면은 공부방 너·나들이 꿈터 운영, 화제를 모은 행복채움냉장고(1호), 카쉐어링 하모니car, 미리내 캠페인, 추억의 국화빵 나눔, 십시일반 서포터즈, 나눔김칫독을 채워주세요, 나눔포토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업을 많이 펼쳤다. 고산면(권역형)의 경우, 고산면(관리동)은 소외계층의 결식 예방과 식품 나눔 문화 확산 위한 상설 무료 가게인 완주희망나눔가게, 홀몸어르신 반찬나눔, 완주바로알기 체험, 거동 불편한 어르신 위한 사랑의 실버카 지원 등의 따뜻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일반동(비봉면, 동상면)은 홀몸어르신 힐링 나들이, 송편나눔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의 사업을, 운주면과 화산면으로 묶여진 경천면(권역형)은 지난 1월 맞춤형복지팀이 설치, 경천권역 노인복지 욕구조사를 지난 5월까지 실시했다. 향후 지역특화사업 개발과 맞춤형서비스제공을 통해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주민중심의 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소양면과 상관면도 최근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하고,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민간협력 활성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운영, 자원발굴 등의 업무에 본격 나섰다.
최종편집: 2025-08-11 0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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