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해수 온도 상승 및 해안가 방문객 증가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발생이 예측됨에 따라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 해안가 주민 및 방문객들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여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올해는 아직 환자발생은 없으나, 남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4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 환자,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상처를 통하여 감염되어 발병하게 된다.
치명률이 40~50%에 달할 정도로 아주 높고,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혈압저하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하므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이 유행시기인 만큼 특히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콜중독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으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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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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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둘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셋째,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에는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 등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