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겨울방학이 끝나고 본격적인 개학 시기를 맞아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과 집단 급식으로 인한 수인성 질환 및 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생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인플루엔자는 지난 겨울에 이어 올해 초까지 예년에 비하여 발생이 많이 증가하였고, 최근 계속된 한파로 당분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이 불가피한 학교 내에서의 감염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학교와 가정에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 단체 급식이 시작되는 만큼 각급 학교에 겨울철에 더욱 활발해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각급 학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중 가장 흔한 질병이다. 연간 전체 발생건수의 절반 정도가 12월~2월 중에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기온이 떨어지면 증식을 멈추는 반면 노로바이러스는 온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
또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2~3일 동안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지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부모와 선생님이 학령기 아동에게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