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사람들이 선택하는 누진다초점 렌즈는 육안으로는 볼 수가 없지만 렌즈 안에 원용부, 중간거리부, 근용부에 굴절력이 각각 있다. 이것 모두가 한 렌즈에 구성되어 있어 이 렌즈 하나만으로도 가까운 거리와 중간거리 및 먼 거리를 모두 볼 수 있다. 최근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누진다초점 렌즈는 기존의 이중초점렌즈의 단점인 상의 점프현상이 없고, 외관상 보기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렌즈자체에 원용부, 중간거리부, 근용부의 초점이 일정한 형태를 이루는 모양으로 디자인돼 있어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하면 이 렌즈 초점 디자인부분 안에서 시선을 움직여야만 외부의 선명한 물체를 볼 수가 있게 된다. 노안이 오고 처음으로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와 기존의 안경 착용자가 새로운 누진다초점 렌즈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 중에서 이 새로운 렌즈의 편리한 기능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는 편리한 기능이 있는 반면에 이 렌즈를 사용할 때 어느 정도의 시선을 이동하는 방식과 렌즈에 적응해야 하는 몇 가지 꼭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이를 지킬 경우 누구나 편안하게 적응하고 항상 선명하게 물체를 바라 볼 수 있다. 누진다초점렌즈의 장점은 △2중 초점렌즈 등 렌즈에 자그마한 자렌즈(근용부)가 부착되어 있지 않아 외관상 보기가 좋고 △시선을 근거리에서 원거리로 이동하더라도 상의 점프현상이 없으며 △같은 도수의 단초점렌즈(일반렌즈)에 비하면 렌즈의 두께가 얇고 가볍다. 또 △계단이나 도랑 등을 건널 때 시선의 이동이 용이해 쉽게 움직일 수 있다. 반면 단점은 △기존의 경우 시선의 이동시 눈의 이동만으로도 물체의 주시가 가능하나 누진다초점렌즈의 착용 후부터는 머리를 이용하여 물체를 주시하는 동작이 늘어나며 △렌즈 착용 후 적응이 요구되고 △시선 이동을 위한 머리움직임에 따라 가끔씩 물체가 움직여 보이는 경우가 있다. 누진다초점렌즈의 렌즈디자인 종류는 각 렌즈 회사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렌즈들을 생산하므로 사용하려는 목적에 맞는 렌즈를 안경사와 상담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렌즈 상반부면이 구면으로 구성된 하드디자인과 하반부를 비구면으로 만든 소프트디자인이 있다. 이중 소프트디자인 렌즈가 하드디자인 렌즈 보다 착용 시 적응기간도 짧고 원용부에서 근용부까지의 시선 이동이 쉬운 장점이 있다. 누진다초점렌즈 착용 대상자는 대부분의 노안환자 또는 백내장 수술한 사람은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근거리 주시를 하는 경우와 중간거리를 주로 하는 경우(예: 컴퓨터, 음악, 그림 등), 하방시 때 원거리 시력을 요구하는 경우(예: 건축작업), 그리고 미관을 고려하는 대상자는 모두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하면 만족할 많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누진다초점렌즈 착용 후 지켜야 할 사항은 누진다초점렌즈라는 좋은 렌즈를 착용만 하였다고 모든 방향의 사물을 선명히 볼 수 있는 요술렌즈가 아니다. 즉 사물을 주시할 때에는 렌즈 착용자가 보고자 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 직접보아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렌즈의 중심부를 통해 볼 때와 가장자리를 통해 볼 때 나타나는 시력의 변화 현상이 있다는 것을 착용자는 인정하여야 하고 이런 현상은 정상적인 것이므로 빨리 적응하는 것이 좋다.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할 때의 요령 중 한 가지는 시선의 이동방법을 잘 하는 것이다. 먼 곳을 볼 때는 렌즈의 중심보다 약간 위를 사용하고, 턱을 당기는 느낌으로 봐야 한다. 중간을 볼 때는 렌즈의 중심보다 약간 아래를 사용하고, 얼굴을 아래위로 움직여 선명히 보이는 위치에서 봐야 한다.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눈을 내리뜨고 보고, 측방시에는 머리의 좌우 회전도 겸해야 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턱을 당기는 느낌으로 렌즈의 중심 부근을 사용해야 한다. /오상영=센스안경원 대표
최종편집: 2025-06-24 09: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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