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완주군 평생학습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책 사랑! 평생학습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완주군이 주최하고,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추진위원회(위원장 송준호)가 주관, 지난 21일 완주군청 야외무대 일원에서 5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비롯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완주군 내 학습동아리와 읍면 도서관 독서회는 물론 주민자치센터, 종합복지관, 문화의집, 가족문화교육원 등 서관, 읍면주민자체센터, 문화의집 등 지역 내 90여개 평생교육기관단체가 참여, 군민이 다함께 즐기는 평생학습 통합축제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실제 무대공연에 30개팀, 체험부스도 60여개로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되고, 프로그램 역시 다양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진달래학교 어르신 40명이 참여한 문해골든벨과 시낭송, 문예회관에서는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의 서평특강, 이어 평생학습 주민공연이 오전(1부)과 오후(2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또한 주민DJ(음악쥬디), ‘비비를 돌려줘’의 저자인 권오준 생태동화작가의 ‘새들에게 배우는 지혜’라는 주제의 북콘서트, 더불어 마술사 이단비씨의 비둘기 마술, 뮤지컬 가수 강고은씨의 ‘다함께 노래 불러요!’, 생태체험 쿠키 만들기 등이 많은 참여 가족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외에도 완주군립도서관의 전시와 웹툰창작체험관,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배움을 계속해 온 주민들이 주축을 이룬 링북 만들기, 입체 북아트,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전통 짜맞춤 소목학교(국가무형문화제 제55호 소목장 소병진)·전통 식품명인 아카데미(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0호 윤왕순), 악기체험 등 61개의 다양한 체험· 전시부스도 운영됐다.
한편 개회식은 고산주민자치센터 ‘아리오난타팀’의 난타, 구이 원백여마을, 삼례 신정·후역전마을 평생학습팀과 완주문화의집 노래교실팀으로 구성된 통합팀의 합창, 상관중학교 ‘SINCE’팀의 댄스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시상,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펼쳐졌다.
특히 시상식에서 (사)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이 박성일 완주군수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는데, 김 회장은 이날 책 100권 기증과 함께 문예회관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평특강을 진행,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날 개회식에서는 전국편지쓰기대회, 시화전, 백일장대회 참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르신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는데, 가족들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며, 뿌듯해 하는 모습은 축제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기에 충분했다.
이밖에도 ‘책과 평생학습, 미래 완주 100년을 달리다!’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 교통복지 1번지 완주를 상징하는 버스에 책 읽는 지식도시, 평생학습도시 완주군의 희망을 담아 달리겠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추진위원회와 평생학습 수강생들이 중심이 돼 어린이, 청소년, 부모님,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완주군에서 마음껏 즐기고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