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대표적 여름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스물일곱 번째 맞은 이번 축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고산문화공원(무궁화테마식물원)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완주에서 생산한 2~3년생 무궁화 묘목 1,500본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비롯해 보물찾기, 이벤트 및 레크레이션, 무궁화와 관련 다양한 부스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푹푹 찌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 시설을 마련했고, 저녁에는 아이스에이지 등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둘째 날인 5일 개막식은 박성일 완주군수, 박재완 도의원, 류영렬 군의원, 임필환 완주군산림조합장, 안춘자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유광찬 전 전주교대총장 등 기관단체장,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무궁화그림그리기 시상식에서 전주오송초 4학년 최유빈, 성환어린이집 김규리가 각각 초등부와 유치부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총 10명이 단상에 올랐다.
이어 무궁화 노래자랑 시상식에서는 14명의 참가자 중 가수 못 지 않은 노래를 뽐낸 김봉기(39. 봉동읍)씨가 1위를 차지, 부상으로 LED TV를 받았다.
박성일 군수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완주군을 비롯 세종시, 수원시, 홍천군 등 4곳에서만 개최되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축제를 통해 무궁화 도시 완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는 물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린 축제의 지난 시간들을 사진으로 다시 만나본다.